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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권 국립호국원 조성지로 선정된 공근면 덕촌리 주민들을 중심으로 유치 반대 움직임이 거센 가운데 횡성군 보훈단체들이 호국원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6.25참전유공자회 등 횡성지역 7개 보훈단체로 구성된 횡성군 보훈단체협의회(회장 이종영)는 20일 협의회 회의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횡성 호국원이 이른 시일 내에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힘을 합쳐야 한다”고 주장했다.(사진)
협의회는 입장문을 통해 “호국원은 나라를 위하여 희생한 국가유공자분들의 마지막 안식처”라며 “6.25 참전용사, 무공수훈자 등 2만여 명의 강원도 내 안장 대상자들은 생존해 있을 때 하루빨리 호국원이 설치되기만을 갈망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횡성의 호국원 유치에 반대하는 주민들에 대해서는 “공모 과정에서 지역 주민과 소통 문제를 겪었으나 이러한 아쉬움은 앞으로의 진행 과정을 통해 충분히 풀어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종영 협의회장은 “횡성의 호국원 안장 대상자들의 최하 연령이 76세”라며 호국원이 조속히 건립되길 희망했다. 또한 “호국원 유치 반대 주민들과는 대화할 계획이 있다. 적절한 시기를 고려하고 있다”며 대화의지를 밝혔다.
허용남 협의회 운영위원은 “내 동네는 안되고 남의 동네는 되고 이런 법이 어디에 있나, 국가유공자는 어디로 가야 하나”며 호국원 유치 반대 운동에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반면 호국원 유치를 반대하는 주민들은 호국원의 조속한 건립을 촉구하는 보훈단체의 주장에 크게 반발했다. 고광수 호국원유치반대비상대책위원장은 “(유치 신청과정에서)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지 않는 한 유치를 전제로 한 대화는 하지 않겠다”고 밝혀 보훈단체와 대화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조만회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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