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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횡성군수 무공천 진짜이유는?정연학 후보, “조일현 위원장 부당하게 개입”
조일현 위원장, “면접에 참여하지 않아 기권으로 간주했다”
이창조 기자 | 승인 2014.05.25|(0호)


14일 기자회견을 갖고 새정치민주연합강원도당 횡성군수 무공천에 항의하며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발료하는 정연학 후보

 새정치민주연합이 횡성군수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다. 당 소속으로 이미 공천 신청을 한 정연학 후보를 강원도당위원회(위원장 조일현)가 배척한 데 따른 결정이다. 

 정연학 후보는 지난 4월 23일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 기초단체장 자격심사위원회를 통과한 후 당의 공천결정을 기다려왔다. 함께 자격심사를 신청했던 고석용 군수가 선거법위반 사실로 인해 자격심사에서 탈락했다가 공식적으로 출마포기 의사를 밝힘에 따라, 정 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 내에서 단일한 공천신청자가 됐다.

그러나 새정치연합이 최종적으로 횡성군수 후보 공천을 하지 않기로 결정하자, 정연학 후보는 “타 지역 인사가 횡성군민을 우롱하며 선거에 개입한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공천심사권을 쥔 새정치연합 강원도당 쪽의 설명은, “정 후보가 공천심사절차에 응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조일현 강원도당 위원장은 “정 후보가 공천심사위원회 면접에 참여하지 않아 기권한 것으로 간주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 후보의 입장은 다르다. 정 후보는 “5월 1일로 예정된 면접일에 병원에 입원중이어서 추후 일정을 잡는 것으로 이야기가 됐다. 그러나 후보등록이 임박한 5월 13일까지 아무런 연락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당이 의도적으로 자신을 배제했다는 이야기다
.
 조일현 위원장은 또 “자격심사라는 것은 결격사유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에 불과하다”며 “경쟁력 있는 후보자를 찾기 어려워 지역의 기초의원, 도의원 후보들과 의논한 결과 후보를 내지 않는 게 좋겠다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즉, ‘절차’상의 문제를 떠나 강원도당과 횡성군 내 핵심관계자들은 처음부터 정연학 후보에게 기회를 줄 ‘의사’가 없었다는 뜻이다.
 정연학 후보는 5월 14일 만세공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정 후보는 “조일현 도당위원장이 물러나지 않는 한 새정치민주연합에 다시 입당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조기자

이창조 기자  redfrog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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