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동아리 단체명에 ‘군민’이라는 단어를 사용되면서 횡성군을 대표하는 공식단체로 오인할 수 있는 일이 반복되면서 군정 신뢰도를 저하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최근 섬강물소리중창단은 횡성군민합창단으로 단체명을 변경했다. 횡성군민합창단은 수년 전부터 횡성문화관광재단에서 매년 2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운영하던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이다. 매년 30여 명 정도의 단원이 교육과 함께 횡성한우축제 등 지역 축제와 행사에 참여해 공연해 왔다. 재단도 ‘합창단 운영’‘정기공연’과 같이 주민들이 오해할 수 있게 했다. 이 때문에 현재의 횡성군민합창단을 재단이 운영하는 단체로 오인하는 주민들이 많다.
단체명에 ‘군민’을 사용하는 것은 단체의 자유이고 법적 제약도 없다. 문제는 단체명의 ‘군민’이라는 단어가 주민들에게 해당 단체를 횡성군이 예산으로 운영하는 공식단체로 오인할 수 있게 한다는 점이다. 이 경우 혹여 해당 단체의 운영이나 소속원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을 경우 횡성군의 이미지와 신뢰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지난해 특혜성 예산 지원과 불투명한 강사비 지급 의혹으로 문제가 되었던 횡성군민오케스트라가 대표적 사례이다. 횡성군민오케스트라는 몇몇 개인들이 모여 만든 동아리였다. 이 단체는 발족 당시부터 특정 개인의 사유화라는 문제 제기와 함께 여타 공연 동아리 단체에 연간 300~500만 원 정도의 보조금이 지급되는 것에 비해 1억5000만 원이라는 과도한 보조금이 지급돼 특혜 시비가 불거졌다. 설립이나 운영에 관한 조례가 없음에도 횡성군이 특별히 운영하는 단체로 오인한 주민들은 횡성군의 공정하지 못한 행정과 정치적 의도를 의심하게 되고 군정 불신을 키우는 요인이 되었다.
횡성군민오케스트라의 경우에서 보듯 ‘군민’이라는 단어의 사용으로 군정 신뢰도를 저하시키는 일이 반복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횡성군은 불필요한 군정 불신 요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고민해야 한다. 단체들도 ‘군민’이라는 단어 사용에 좀 더 신중해야 한다. 군정 신뢰도를 저하시킬 수 있는 ‘군민’이 들어간 단체명 사용을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
횡성희망신문 hschamhope@naver.com
<저작권자 © 횡성희망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외협력관, 6년 전 논란을 다시 꺼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