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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행으로 끝난 군민 간담회군 전체 입장에서 해결 모색 vs 소수희생 강요말라
조만회 | 승인 2023.06.30|(273호)

횡성군...군 전체입장에서 현안해결 모색
현안위...피해주민 의견수렴없이 소수 희생 강요 말라

22일 횡성군청에서 김명기 군수와 횡성군 관련부서장, 횡성지역현안대책위(이하 현안위)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안 모색을 위한 군민 간담회’가 개최됐다.(사진)

간담회에는 호국원 유치반대추진위원회에서 고광수위원장, 이규섭, 이승찬, 한봉희, 횡성군공무직노조에서 강영일위원장, 문기현, 횡성송전탑백지화위원회에서 이현희위원장, 이재원,횡성군용기소음피해대책위원회에서 임권일위원장, 박재경, 횡성환경운동연합에서 김효영 사무국장 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호국원 유치, 송전탑 건설, 군용기 소음, 공무직 노사 갈등 등 당면한 지역 현안에 대해 군과 이견을 보이고 있는 단체와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발전적인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횡성군의 요청으로 마련된 자리였다.

이에 따라 각 언론사 참석을 허용하고 각 언론사가 참석할 경우 인신공격이나 얼굴 붉히는 행동은 자제한다는 요구사항으로 제시돼 참여 단체가 수용하는 것으로 사전 약속됐다.

김명기 군수는 모두 발언을 통해 “(지역현안에 대해) 각자가 생각하는 내용들하고 전체 군정 입장에서 보는 방향하고 견해 차이가 있는데 서로 의견을 나누면서 잘 협력해 좋은 대안들을 찿아서 갈등이 해소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현희 현안대책위 공동위원장은 “지역 현안들이 필요하고 꼭 해야 하는 사업이라고 하더라도 더 이상 직접 피해 지역 주민들의 의견 수렴 없이 다수를 위해 소수의 희생을 강요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안위에 참여하는 4개 단체별로 각 15분씩 간담회를 진행하며 대안을 모색해 보자는 이날 간담회의 계획은 계획으로만 끝났다.

제일 먼저 발언에 나선 호국원유치반대대책위 관계자들이 호국원 덕촌리 유치에 강력히 반발하면서 간담회는 파행되기 시작했다. 호국원유치반대위 관계자들은 김 군수의 호국원 부지 확정 발언을 문제 삼으며 덕촌리 외 2~3순위 지역으로 호국원을 변경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주민들 의견은 전혀 반영이 안됐다. 목숨걸고 저항할 것이다”는 송전탑백지화위 주장에 대해서 횡성군은 “주민의견을 최대한 한전에 제시하고 압력을 넣고 있다. 환경영향평가초안에 대한 주민의견도 다 올렸다”고 했다.
하지만 현안위측 참석자들은 목소리를 높이며 간담회장에서 퇴장해 간담회는 성과 없이 파행으로 끝났다.

김명기 군수는 간담회 후 “일부의 의견이지만 소중하게 생각하며 앞으로 주민들과 더 소통을 강화해 가겠다”고 밝혔다.

조만회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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