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정치·사회
평행선 달리는 호국원 유치 갈등횡성군, 군 전체 발전 위해 유치해야 vs 덕촌리 주민, 혐오시설이다... 전면 백지화하라
조만회 | 승인 2023.06.30|(273호)
16일 덕촌리 마을회관에서 진행된 주민 면담에서 김명기 군수가 호국원 유치 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

군 전체의 발전을 위해 호국원을 유치해야 한다는 횡성군의 의지와 혐오시설이니 전면 백지화해야 한다는 덕촌리 주민들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면서 호국원 유치를 둘러싼 갈등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16일 공근면 덕촌리 마을회관에서 김명기 군수와 고광수 호국원유치반대위원장, 주민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수와 덕촌리 주민 간 면담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김 군수는 “호국원 유치는 군 전체의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호국원 조성사업의 정상 추진 의지를 재차 밝혔다. 아울러 “호국원 유치로 인해 여러 가지 상처를 입은 주민들의 아픔은 군정 시책으로 보답하겠다”며 주민들의 이해를 구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주민 동의 없이 추진된 호국원 유치 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호국원 유치 전면 백지화를 요구했다.

주민들은 호국원 부지 선정 발표 이전에 일부 주민이 호국원 부지 조성 예정지 내에 토지를 매입한 사실을 들어 호국원 유치 과정에서 개발 정보가 유출된 것이 아니냐며 군의 책임을 물었다. 또 공모 신청 기한이 지난 상태에서 제출된 덕촌리 유치 제안서는 하자가 있다는 지적을 하며 호국원 덕촌리 유치는 원천 무효라는 주장을 폈다.

호국원 ‘선정’과 ‘확정’의 단어 사용 문제도 제기됐다. 주민A 씨는 “보훈처가 선정 발표는 다른 유력 후보지를 선정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인데 (횡성군이) 언론을 불러들여 확정이라고 발표한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니냐”며 확정이라는 단어 사용의 문제점을 따졌다.

호국원이 혐오시설인가에 대한 군과 주민 간 인식의 차이도 드러났다. 김 군수가 호국원은 봉안당 건물과 부속 시설 이외는 “모두 공원 시설로 조성될 것”이라고 조성 계획을 말했지만 주민들은 “호국원이 혐오시설이 아니면 뭐냐”며 반발했다.

결국 이날 면담은 횡성군과 덕촌리 주민과 입장 차이를 재확인하는 선에서 마무리돼 호국원 유치 갈등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조만회  hschamhope@naver.com

<저작권자 © 횡성희망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만회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스포츠
여백
신문사소개ㆍ기사제보ㆍ광고문의ㆍ불편신고ㆍ개인정보취급방침ㆍ청소년보호정책ㆍ이메일무단수집거부
(25234) 강원도 횡성군 횡성읍 앞들서2로 23(2층)  |  전화 : 033)342-1507  |  팩스 : 033)343-1507
등록번호 : 강원아00116(2012.02.08)  |  발행인 : 합자회사 횡성희망신문 조만회  |  편집인 : 조만회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용희
계좌 : 합자회사 횡성희망신문 농협 351-0755-0672-03  |  이메일 : hschamhope@naver.com
Copyright © 2026 횡성희망신문.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