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창업... 육묘와 컨설팅 제공으로 농민 신뢰 쌓아가
최고의 팥 개발해 안흥 찐빵 브랜드 가치 높여 지역 사회에 기여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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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흥육묘장 엄준호 대표 |
청년들이 자신의 꿈을 실현하고 일자리를 찾기 위해 횡성을 떠나는 요즘 전문화된 육묘산업을 통한 지역 농업 발전과 농가 수익 창출이라는 당찬 희망을 품고 횡성에 들어와 육묘 사업에 뛰어든 젊은이가 있다. 안흥육묘장 엄준호 대표가 그 주인공.
엄 대표는 “농대를 졸업하고 종자회사에서 7년 가까이 영업사원으로 근무하면서 육묘장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됐고 귀농이나 청년 후계농 (지원)제도가 있다는 것을 알고 회사를 그만두고 (육묘 사업)에 뛰어들게 되었다”고 했다.
그가 육묘 사업을 하기 위해 선택한 곳은 안흥이었다. 엄 대표는 “안흥은 고랭지권 대규모 농업단지는 아니지만 고추, 배추, 양상추, 브로콜리 등 특성화된 작물들을 주로 재배하고 있고 더불어 서울, 경기권에 인접해 있어 전원생활, 주말농장 및 귀농 귀촌에 매우 유리한 입지여서 개발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판단했다”고 안흥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창업을 위해 2021년 회사를 그만두고 2022년 초 안흥에 들어온 엄 대표는 먼저 일을 배우기 위해 안흥육묘장에서 1년간 일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횡성군의 청년창업 지원과 농업기술센터의 청년 후계농 지원을 받아 올해 안흥육묘장과 안흥종묘사를 인수해 육묘부터 판매까지의 일괄 체계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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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흥종묘사를 운영하는 어머니와 함께. |
강림리에 있는 육묘장은 엄 대표가, 종묘사는 어머니가 대표이고 엄 대표가 관리인으로 일한다. 기자가 찾아간 날에도 엄 대표는 종묘사에서 분주히 고객을 맞고 있었다. “종묘사 관리인이 되기 위해 식물보호기사 자격증까지 취득했다”는 엄 대표의 모습에서 성공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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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 대표는 자신의 사업 강점을 ‘컨설팅하는 육묘장’에 있다고 말했다. “문제 발생 시 (농민과) 함께 원인을 찾고 해결 방안을 마련하며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에도 농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육묘장으로 농민들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창업한 지 1년도 안 됐지만 육묘장을 인수한 이후 매출이 증가해 육묘장 인수와 운영을 위해 융자받았던 자금을 상환할 수 있는 기초가 마련됐다며 사업 성공의 자신감을 내보였다.
엄 대표는 컨설팅하는 육묘장의 강점을 살려 안흥 찐빵의 주원료인 팥 재배를 농민과 함께 연구해 최고의 브랜드 가치를 지닌 팥을 개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안흥찐빵이 지금보다 더 많은 가치를 지닌 명품 찐빵이 될 수 있게 노력하여 지역 사회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엄 대표의 꿈은 가격과 품질 모든 면에서 최고의 묘종을 키워 농민에게 제공하여 만족을 주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것이다.
언제나 자신을 응원해 주는 여자친구와 내년에 결혼을 앞둔 엄 대표가 ‘컨설팅하는 육묘장’과 함께 행복한 귀농의 꿈을 이루길 기대해 본다.
조만회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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