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4기 군수였던 한규호(새누리당)후보가 민선6기 횡성군수로 다시 뽑혔다. 횡성군의회 의원에는 김은숙, 장신상, 한창수(이상 가선거구-횡성읍·공근·서원면) 후보와 표한상, 이대균, 김인덕(이상 나선거구-우천·안흥·둔내·갑천·청일·강림면) 후보가 당선됐으며, 비례대표로는 새누리당의 김영숙 후보가 당선됐다. 강원도의회 의원으로는 새누리당 소속인 진기엽, 함종국 후보가 당선됐다.
4일 치러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횡성군은 유권자 3만8345명 가운데 2만6255명이 투표에 참가(투표율 68.5%)했다. 강원도 18개 시군 가운데 여덟 번째로 높은 투표율이었다. 횡성군수 투표에서 한규호 후보는 총 1만5693표(득표율 61.15%)를 얻어, 김명기(무소속) 후보(7913표, 득표율 30.83%)를 7700여표 이상 앞섰다. 정연학(무소속) 후보는 2057표(8%)를 획득했다.
도의원 모두 새누리당 소속으로
군수 선거와 마찬가지로 강원도의원 선거에서도 새누리당 후보들이 압승을 거뒀다. 강원도의원 횡성군제1선거구의 진기엽 후보(새누리당)는 현역인 이관형(새정치연합) 후보와의 재대결에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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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성군수 후보별 득표결과 |
진 후보의 득표율은 56.32%. 이 후보는 35.93%로 3천표 가까운 차이가 났다. 제2선거구에서는 함종국(새누리당) 후보가 변기섭(새정치연합) 후보를 4000여표 차이(68.41% 득표)로 꺾고 재선에 성공했다.
군 의원 선거에서는 이대균, 한창수(이상 새누리당), 김인덕(새정치연합) 의원이 재선에 성공했으며, 김은숙, 표한상(이상 새누리당), 장신상(새정치연합) 후보가 새롭게 의원뱃지를 달게 됐다. 선출직 의원의 분포는 5대 의회와 동일(새누리 4명, 새정치 2명)하나, 새누리당 소속 군수가 뽑히면서 여대야소 권력으로 바뀌게 됐다.
게다가 비례대표 의원이 민주당에서 새누리당 소속으로 바뀌면서, 야당(새정치연합)의 견제력은 더 약화됐다. 기초의회 비례대표 득표율은 새누리당이 63.86%, 새정치연합이 36.13%였다.
최문순 도지사, 횡성에선 득표실패
도지사를 뽑는 투표에서도 횡성의 유권자들은 새누리당쪽에 더 많은 표를 던졌다. 횡성에서 최문순 당선자의 득표는 1만1985표(46.69%)인 반면, 최흥집 후보(새누리당)를 찍은 유권자는 1만3029표(50.76%)였다. 횡성의 유권자들은 전반적으로 새누리당 소속 후보들을 더 지지하면서도, 교육감 선거에서는 오히려 진보교육감을 표방한 민병희 후보에게 더 많은 표를 주었다. 횡성군 유권자들은 민병희 후보에게 1만0915표(43.38%), 김선배 후보에게 8853표(35.19%)를 던졌다. 교육감 투표에서는 기호(번호) 없이 이름만 적힌 기표용지가 제공되기 때문에, ‘묻지마 투표’(번호만 보고 찍는 투표) 현상이 다소 완화될 수 있다.
한규호 후보의 압승과 여대야소 의회로 안정적 군정 운영예상
이번 선거에서 한규호 후보는 예상을 뒤집고 압승을 거뒀다. 흑색선전과 비방이 난무한 가운데 치열한 접전이 예상됐지만 한규호후보는 횡성 전 지역에서 고른 득표를 기록하며 개표초기부터 우위를 이어갔다. 한규호후보가 얻은 1만5천여 표는 2010년 제5회 지방선거에서 고석용 후보가 얻은 1만2642표(51.7%), 제4회 선거에서 한규호 후보가 얻은 1만318표(43.56%)보다 월등히 많은 표다. 한규호후보는 압도적인 승리에 군의회도 여대야소로 구성돼 군정운영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게 되었다. 한규호 당선자는 안흥(68.64%), 청일(66.43%), 갑천(65.67%), 강림(65.31%)에서 높은 득표율을 보였다.
김명기, 정연학 후보, 선거전략실패와 개인경쟁력 약세가 패인
새정치민주연합과 정책연대하며 막판 세불리기에 집중했던 김명기후보는 탈당과 무소속에 이은 정책연대라는 변신과 공격적인 선거방식이 오히려 유권자들에게 부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김명기 후보는 우천(41.62%), 둔내(38.80%), 공근(37.24%) 등에서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정연학 후보는 서원면(13.21%)에서 자신의 평균득표율보다 훨씬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무소속연대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안감을 씻고 완주한 정 후보는 이번 선거를 통해 차세대 정치인으로 존재감을 키웠다는 평이지만 정 후보의 경쟁력 부족을 해결해야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횡성군 최초 선출직 여성의원 탄생
군의원 선거에서는 공무원출신인 정치초년생 장신상 후보의 당선과 횡성군 최초로 선출직 여성의원의 탄생이 눈에 띈다.
김은숙 당선자는 1위부터 5위까지 각 순위 간 득표차가 200~300표에 불과한 접전양상을 보인 가선거구에서 20.66%를 얻어 8명의 후보자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여성 최초라는 영예 는 김 당선자에게 초선의 경험부족과 소속정당의 당파성을 벗어난 의정활동이 가능하겠냐는 우려를 씻어야하는 과제를 안겨 주고 있기도 하다.
18.73%의 득표율로 2위를 한 장신상 후보는 군의 주요정책을 집행해온 공무원이었던 사실이 장점이자 단점이 된다. 장당선자가 군의원으로서 군정에 대한 비판과 감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주목된다.
반면 나선거구의 1위는 표한상 후보(26.44%)였으며, 이대균, 김인덕 후보가 뒤를 이었다. 표한상당선자는 둔내면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각 면에서 고른 득표를 기록했다. 이대균 당선자는 갑천, 청일, 안흥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고, 김인덕 당선자도 둔내에서 많은 표를 획득했다.
젊은 층의 많은 사전투표 변수로 작용하진 않아
이번 선거에서 처음 실시된 ‘사전투표’는 큰 변수가 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사전투표에서 세 후보의 득표율은 각각 61.63%(한규호), 28.98%(김명기), 9.39%(정연학)였다. 횡성군 유권자 3만8345명 가운데 5월 30, 31일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에 참여한 사람은 6031명(15,73%)이었다. 연령대별로는 19~29세가 26.59%(1260명), 30~39세가 17.52%(771명), 40~49세 16.47%(1069명), 50~59세 16.60%(1464명), 60~69세 13.65%(815명), 70세 이상 8.22%(652명)로 나타났다. 이창조 기자
이창조 기자 redfrog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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