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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호국원 주민설명회...덕촌리 주민 반발로 무산덕촌리 등 현안대책위 단체들 , 설명회장 점거시위...참석 주민들, "설명들으러 왔다" 불만 토로
조만회 | 승인 2023.08.04|(275호)

반대주민... 절차상 하자 있는 호국원 선정 전면 백지화해야
보훈부 횡성군, 주민 설득 계속... 사업 정상 추진 의지 비춰

21일 공근면행정복지센터 열린 강원호국원 주민설명회장을 호국원 유치 반대 주민들이 점거하고 호국원 유치 백지화를 요구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강원호국원 주민설명회가 반대 주민들의 반발로 무산돼 호국원 조성사업을 둘러싼 갈등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21일 공근면행정복지센터에서 강원호국원 조성사업 첫 주민설명회가 개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설명회 개최 전부터 호국원 조성사업 반대 주민 30여 명이 설명회장을 점거하고 시위를 벌여 설명회를 가로막았다.

반대 주민들은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에게 덕촌리 호국원 부지선정 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부지선정 전면 백지화를 주장했다.

반대 주민들은 “국가유공자분들을 예우하는 호국원 시설이 필요한 것은 맞지만 (부지선정 발표 이전에) 주민 의견 수렴 등 주민 동의 없이 강행 추진되고 있는 호국원 조성사업은 전면 백지화하고 초기부터 재검토 되어야 한다”는 기존 주장을 재차 밝히며 설명회장 점거를 이어갔다.

반대 주민들의 회의장 점거로 설명회 개최가 지연되자 설명회를 진행하려는 횡성군 관계자와 설명회를 들어봐야 한다는 주민, 그리고 반대 주민들 사이에 고성과 욕설이 오가면서 결국 이날 설명회는 시작도 못하고 파행으로 끝났다.

주민설명회에 참석한 주민A 씨는 “공근면에 호국원이 조성된다는 얘기를 듣고 상황을 알고 싶어 설명회에 왔는데 설명회가 무산돼 안티깝다”며 “반대 주민들과 횡성군, 보훈부가 대화를 통해 갈등을 해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횡성군은 주민 설득을 계속하는 한편 호국원 조성사업을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지유 횡성군 복지정책과장은 “반대 주민들의 마음을 달래는 설득 노력을 계속하면서 (호국원 관련)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협의체를 만들려고 한다”며 “앞으로 주민설명회와 이해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공청회 개최 등의 조성사업 일정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군수 주민소환운동 전개까지 예고하면 격렬히 반대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반대 주민들의 설득 작업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당분간 호국원 조성사업 관련 갈등이 가라앉기 어렵다는 전망이다. 

 

 

 

조만회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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