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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이모빌리티 사업 타격은 어디까지?묵계리 연구 실증 기반사업... 파급 영향 제한적, 정상추진 중
조만회 | 승인 2023.10.06|(279호)

디피코 기업회생 신청... 완성차 기반 연쇄 타격으로 사업 지연 불가피
조곡리 농공특화단지...입주 희망기업 많아 영향 미미

우천일반산업단지 (주)디피코 전경

경영난을 겪고 있는 전기차 제조업체 디피코의 법원 기업회생 절차 개시 신청(횡성희망신문 278호 3면 참조)과 관련해 횡성 이모빌리티 사업 전반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횡성군의 이모빌리티 사업은 크게 디피코 중심의 완성차 기반 사업과 이모빌리티 기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하는 이모빌리티 연구·실증 기반 구축사업 등 두 줄기로 추진되고 있다.

이 가운데 완성차 기반 사업은 디피코의 기업회생 신청으로 완성차 생산이 중단되면서 협력업체의 횡성 이전 지연과 고용인원의 감소 등 지역 경제에 미칠 타격이 불가피하다.

가동이 중단된 디피코의 고용인원은 지난해 12월 기준 167명이었지만 올해 7월 기준 23명에 불과하다. 디피코의 경영 악화로 협력 부품업체의 횡성 이전도 지연되고 있어 500여 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도 사실상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이모빌리티 전문 기업의 유치를 위해 횡성군이 횡성읍 조곡리 일원에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이모빌리티 농공특화단지 사업은 입주 희망 기업이 많아 디피코 경영악화로 인한 부정적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디피코의 기업회생 신청으로 완성차 기반 사업 추진에 일정한 타격이 불가피하지만 횡성 이모빌리티 사업의 한 축을 담당하는 연구·실증 사업에 미칠 영향 역시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횡성군은 디피코의 전기차 생산 중단 사태로 완성차 생산 기반이 없어진다 하더라도 연구·실증 기반 사업은 각종 공모사업 등을 통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진행 중인 연구·실증 기반 사업은 국비 지원이 확정된 ▲이모빌리티기업지원센터(480억) ▲AI운전능력 평가플랫품 구축(91억) ▲전기, 수소차 배터리 안정성 평가센터(93억) ▲산악지형 통신음영 자율주행 실증평가 인프라 구축사업(190억) ▲실도로 기반 자율주행차 운전능력 평가체계 개발사업(213억) 등 6개 사업으로 총 1300억 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또 향후 공모사업을 통해 배터리 재제조 안정성 평가센터 및 목적 기반 전기차(PBV) 생산지원 기반 구축 등 이모빌리티 실증·연구시설을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횡성군 투자유치과 이한주 팀장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6개의 연구·실증 기반 사업들은 100곳 이상의 기업과 20여 곳의 연구기관 및 대학들과 연계하여 추진되고 있고 150명 이상의 인력이 상주하게 됨에 따라 지역 인력에 대한 직접고용 증가는 물론 기반 구축 후에도 연구·실증 및 인증을 위한 생활인구의 대폭적인 증가로 인해 지역 경기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기업회생 신청을 한 디피코가 회생에 실패해도 기존에 구축된 완성차 생산 기반은 보존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이를 관심 있게 지켜보는 기업이나 투자회사가 4~5개 정도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완성차 생산이 지연되기는 하겠으나 경매 절차 등을 통하여 인수한 기업에서 전기차 생산을 승계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횡성읍 묵계리 탄약고 부지에 조성되는 이모빌리티 실증·연구사업을 주관하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하 KCL)도 디피코 회생신청이 연구·실증 사업에 미치는 여파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모빌리티 산업은 완성차(조립업체), 부품업체, 평가업체 등으로 나누어지는데 전국에 존재하는 부품업체는 2만여 개로 이들 부품업체의 시험 인증을 담당하는 기관이 현재 횡성에 지어지는 이모빌리티센터이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KCL이 진행하는 연구·실증 사업은 완성차 업체인 디피코의 기업회생 여부와 관계없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KCL 관계자는 “내년에 이모빌리티센터가 완공되면 전국의 수많은 부품업체들이 완성차 업체 혹은 국토부의 인증을 받기 위해 횡성을 방문하거나 상주하게 됨에 따라 생활인구가 대폭 증가할 것이고 특히 전기자동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와 전기모터에 대한 인증을 현대차와 함께 전담하여 시행할 예정이어서 향후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만회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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