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교육은 스마트폰이 아이들의 생활에 얼마나 깊은 영향을 끼치는지를 살펴보는 것으로 시작됐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미 중학생의 85.1%, 고등학생의 83.7%가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다. 또한 초등학생도 전체의 절반 가까운 48.9%가 스마트폰을 소지하고 있다고 한다.
보급이 늘어나면서 동시에 스마트폰에 중독될 위험에 처한 아이들의 비중도 늘어나 전체의 1/4가량의 청소년들이 중독위험군에 속한다는 통계다.
스마트폰이 가져오는 나쁜 현상들은 ‘따돌림’, ‘유해컨텐츠 접속’, ‘어른들과의 갈등’과 ‘학업성취도 저하’등으로 나타나는데, 특히 ‘스마트폰을 매개로 한 따돌림’현상은 ‘오프라인 상의 왕따’현상보다도 그 심각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강연을 맡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방현철 교수는 “스마트폰 중독이 뇌에 미치는 영향은 도박자나 알콜중독자의 뇌와 비슷하다”며 “스마트폰 교육은 아이들의 조절능력과 자제력을 키워주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방 교수는 특히 “(스마트폰을 사달라고) 떼쓰는 아이들에 대해 마지못해 요구를 들어주는 것은 아이들을 떼쓰기에 중독시키는 결과가 될 수 있다”며, “처음부터 일정한 조건과 원칙을 정해놓고 스마트폰을 사주는 것이 오히려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방 교수는 “스마트폰을 없애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아이들로 하여금 자제력을 획득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어른들부터 모범을 보이고 지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교육에는 학부모와 아이들 교육에 관심 있는 20여명의 주민들이 참가했다.
이창조 기자
강원희망신문 chamhop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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