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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인과 지역민 화합해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해야"[2023 귀농귀촌인 및 지역민 포럼] 우천·공근 주민과 귀농귀촌인들, 지방소멸 대응과 귀농귀촌 방향 논의
조만회 | 승인 2023.12.08|(283호)

2023년 귀농귀촌인 및 지역민 포럼이 15일 우천면에 이어 22일 공근면에서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지방소멸시대! 활력이 넘치는 농촌생활’을 주제로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귀농귀촌이 가야 할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기획됐다.
포럼에서는 좌장인 채용식 전 송호대 교수의 발제에 이어 각 소재지의 기관장과 귀농귀촌협의회장, 이장협의회장, 새마을 부녀회장, 귀농귀촌지원센터장이 토론자로 참석해 ▲지역의 인구 유입 정책 ▲지방소멸 시대 대응을 위한 지역민과 귀농귀촌인의 역할 ▲지역민과 귀농귀촌인 간 소통과 화합 방법 및 마을 사례 ▲귀농귀촌 후 행복하고 아름다운 귀촌생활 방법 등의 토론자 발표와 일반 참석자의 질의에 대한 답변순으로 진행됐다.

귀농귀촌인 및 지역민 포럼에서 좌장을 맡은 채용식 전 송호대교수는 발제를 통해 횡성군이 2022년에 지방소멸위험지수 0.19로 소멸고위험 단계로 진입했다고 지적했다.

또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농촌 활력 증진, 인구 유입 효과 극대화, 청년과 귀농귀촌인에 대한 이원화 유입 정책 및 지원 제도 발굴과 함께 지역민과 매년 2,000여 명가량 유입되고 있는 귀농귀촌인 간 소통을 통한 갈등 극복으로 행복한 농촌 생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으로 ▲행정기구 개편과 군수 직속 특별기구로 귀농귀촌인 정착지원과 갈등 문제 해결 기동 타격대 운영 ▲개방형 인사제도 도입으로 귀농귀촌 전문가 담당관 임명과 맞춤형 정책 지원 ▲읍면별 상생화합축제, 횡성군 상생화합축제를 통한 귀농귀촌인과 지역주민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 ▲지역대학과 연계한 귀농귀촌대학 설립 운영 ▲청년과 귀농귀촌인 유입정책을 통한 지역 성장 엔진 확보 ▲귀농귀촌인이 아닌 누구나 원주민인 자세로 ‘포용과 관용’, ‘소통과 화합’의 횡성 실현을 제언했다.

15일 우천면에서 열린 귀농귀촌인 및 지역민 포럼.

15일 우천면에서 진행된 포럼의 토론자 발표에서 윤제훈 횡성군 귀농귀촌센터장은 “귀농귀촌인 재능기부와 원활한 정보 교류, 지방소멸기금을 활용한 귀농귀촌 활성화을 위한 다양한 제도 발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재익 우천면 이장협의회장은 “지역민과 귀농귀촌인으로 나뉘어 생각하지 말고 같은 지역민으로서 공동체에 적극 참여해 주길 바란다”며 화합을 요청했다.

홍정숙 우천면 새마을부녀회장은 “부녀회는 마을을 위해 먼저 솔선수범할 수 있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이니 (귀농귀촌인들이)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약 30여명이 참석한 이날 포럼에서 질의응답 시간에는 귀농귀촌한 주민들의 요구사항이 이어졌다. 주민A 씨는 “귀농귀촌인들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며 귀농귀촌회관을 건립해달라고 요구했다.

주민B 씨는 “지역민과 귀농귀촌인은 문화가 달라 중간 역할자가 필요하다”며 귀농귀촌 전문 담당관이 필요하다고 했다.

22일 공근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귀농귀촌인 및 지역민 포럼이 끝난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22일 공근면에서 진행된 포럼의 토론자 발표에서는 지역민과 귀농귀촌인 간 갈등 해소를 위해 마을규약의 중요성이 부각됐다.

이현희 횡성군 귀농귀촌협의회 공근면 지회장은 “갈등 감소를 위해 횡성군이 (표준)마을규약을 제정해 각 마을 실정에 맞게 운용해야 한다”고 했다.

한영미 여성농업인센터장은 “젊은 여성농민 유입을 위해서는 양성평등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며 “성평등 내용이 포함된 마을규약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종호 공근면 이장협의회장도 “차별과 갈등 해소를 위해서는 마을자치규약이 필요하다”며 “귀농귀촌인들이 마음의 문을 열고 원주민과 유대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질의 시간에 주민C 씨는 “언제까지 귀농귀촌인으로 불려야 하나. 단지 전입자일 뿐이다”라며 “젊은 귀농귀촌인 유입을 위한 횡성 특화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번 포럼은 지방소멸시대에 지역민과 귀농귀촌인의 화합을 통해 생기있는 농촌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조만회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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