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한우 가공품은 지난해 판매량이 13억원을 넘어서는 등 꾸준히 상승했다. 하지만 OEM주문 방식으로 가공하다 보니 가공회사에 지급하는 비용만 3억8000만원에 달하고 제조단가가 올라 가격 경쟁력에서 어려움을 겪어 왔다.
군은 한우 비선호부위와 부산물 가공을 통해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하고 농가소득을 높이기 위해 육가공생산시설을 만들기로 했다.
생산시설은 1662㎡ 부지에 공장(826㎡)과 저온저장고(661㎡), 부속시설(175㎡)이 들어서고, 곰탕과 육포, 소시지, 떡갈비 등을 생산하는 제조설비가 설치된다. 또 정육과 내장, 가죽을 활용한 가공상품 연구개발과 온라인 판매시스템도 구축한다.
군은 ‘고급육 생산→유통→식품가공→관광→홍보’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횡성한우 산업의 집중화를 꾀하고, 1·2·3차 복합 산업화를 통해 횡성한우 산업의 발전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군 축산유통과 관계자는 “고급부위는 잘 팔리지만 저지방육 등 비선호부위와 암소, 늙다리소 등은 판매가 쉽지 않다”며 “비선호부위 가공을 통해 젊은 층 입맛에 맞는 상품을 개발하고 농가소득도 높이겠다”고 했다. 또 도내 첫 사례인 만큼 도내 다른 농협과도 연계해 횡성한우 산업을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이 사업은 국비(광특회계)가 12억5000만원 지원되고, 군비 5억원과 축협 자부담 7억5000만원 등 총사업비 25억원이 소요된다. 군은 올해 상반기에 착공, 내년 하반기까지 완공하기 위해 도축장 인근 부지를 물색 중이다.
이상규 기자 eco2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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