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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극 관람을 마친 후 제작진 및 출연진과 함께 한 사진. 가운데 흰 양복을 입은 남성이 후지타 아사야 씨다. |
일제강점기 위안부로 끌려간 여인의 진실 앞에서, 학생들은 숨소리조차 내기 힘들었다. 횡성중, 대동여중, 둔내중학교 등 횡성의 각 중학교 학생 21명은 7월 12일 서울 대학로 정미소극장에서 연극 <거짓말쟁이 여자, 영자>(이하 연극 <영자>)를 관람했다.
연극 <영자>는 일본 연극계의 대표적 지성인으로서 과거사를 반성해온 후지타 아사야가 극본을 쓰고, 한-일 연극인들이 공동으로 제작한 연극으로, 위안부로 끌려갔던 한 소녀가 수 십년간 진실을 숨기고 살아가야 했던 상처를 줄거리로 한다.
연극관람을 인솔한 최동길 교사(성북초등학교)는 “아이들이 너무나 집중해서 관람하는 모습이었고, 아이들에게 (역사를 체험해보는) 참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최 교사는 덧붙여 “이 연극을 보고 너무나 화가 났어요. 그리고 우리의 아픈 역사를 알게 되었고 빨리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이 정식으로 사과하고 피해 보상을 해 주었으면 좋겠어요”라는 대동여중 문윤하 학생의 소감도 전했다.
이번 연극관람은 횡성군교원총연합회(회장 안문희 성북초등학교장)가 제공하는 문화체험 행사의 하나로 진행됐다.
이창조 기자
이창조 기자 redfrog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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