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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유치원아이들의 시장보기 체험
이창조 기자 | 승인 2014.07.21|(0호)
수백유치원아이들의 시장보기 체험
 횡성장터에 ‘꼬마 소비자’들이 나타났다. 수백유치원(원장 이문환) 아이들 13명이 ‘장보기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6월 26일 횡성오일장을 찾아 나섰다. 각자 엄마가 ‘부탁’한 물품들을 사오는 것이 이번 미션의 내용이다. 수백유치원 허자 선생님은 “유치원 교육과정 안에 마을 둘러보기 과제가 있는데, 횡성에서는 5일장이 유명하기 때문에 장보기체험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장보기 체험이 아이들에겐 어땠을까. 인솔했던 허 선생님은 “아이들은 시장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반가워해주니까 좋아하고, 직접 엄마 흉내를 내면서 돈 내는 경험을 해본 것에 굉장히 만족해 했다”고 전했다.
 아이들에게 장보기는 순조롭지만은 않았다. 엄마는 미역줄거리를 사오라고 했는데, 본인이 갖고 싶은 장난감을 사자니 돈이 부족해 고민에 빠지는 경우도 있었고, ‘대파, 양파’처럼 무거운 장보기를 주문한 엄마에 대해 “우리 엄마는 왜 이러냐”는 불평이 나오기도 했다.  
 아이들의 등장은 시장에도 활력이 됐다고 한다. 상인들은 아이들이 찾아오자 물건 값을 깎아주거나 덤을 듬뿍 주는 것으로 반가움을 표시했다. 1년에 한차례씩 아이들에게 횡성장터체험을 하고 있는 수백유치원은 가을에 백화점을 찾아가는 미션을 계획하고 있다.
이창조 기자

▲ ▶ ‘아이구, 계산도 잘하네. 거스름돈 여기요!“
▲ “맛있겠다….” 군침을 삼키며 도너츠가게를 떠나지 못하는 아이들. ‘도너츠를 사먹으면 엄마가 사오라는 걸 살 수 있을까.’ 지갑을 열어 가진 돈을 열심히 헤아려보는데(왼쪽)...그 모습을 본 명진 아빠가 짠~모두에게 도너츠 한 개씩을 안겨주었다(오른쪽).
▲ “맛있겠다….” 군침을 삼키며 도너츠가게를 떠나지 못하는 아이들. ‘도너츠를 사먹으면 엄마가 사오라는 걸 살 수 있을까.’ 지갑을 열어 가진 돈을 열심히 헤아려보는데(왼쪽)...그 모습을 본 명진 아빠가 짠~모두에게 도너츠 한 개씩을 안겨주었다(오른쪽).
▲ 장보다 말고 귀여운 강아지에 정신이 팔린 아이들(왼쪽) 그래도 최고 인기 품목은 역시 장난감이다.(오른쪽)
▲ 장보다 말고 귀여운 강아지에 정신이 팔린 아이들(왼쪽) 그래도 최고 인기 품목은 역시 장난감이다.(오른쪽)
▲ “어. 호미모양이 다르네.” 엄마가 호미를 사오랬는데 어떤 호미를 사야할지 난감하기만 하다
▲ “아이쿠~! 어디서 왔어. 어머 귀여워라. 유치원에서 장보러 왔네~” 아이들은 장보러 나오신 어르신들로부터 많은 귀여움을 받았다.
▲ 아이들과 함께 장보기숙제를 도와주는 허자 선생님(사진 오른쪽)

이창조 기자  redfrog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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