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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빈이가 다니는 학교운동장에서 놀고 있는 할아버지와 수빈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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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아버지 최상환씨가 유치원졸업까지의 성장과정을 담아 펴낸 <내사랑수빈이>는 소박한 형태이지만 할아버지의 넘치는 사랑이 가득하다. |
우천면 최상환(67세. 우천농공단지 소장)씨. 도시에서 공무원으로 일하는 사위와 딸을 대신해 출생이후 지금까지 손녀를 돌보며 틈틈이 시를 써왔다. <뿌리>의 작가 알렉스 헤일리처럼 수빈이가 외할아버지를 자신의 뿌리로 기억하기 바라는 마음에서다.
수빈의 출생일에 맞춘 9행시 <탄생>을 비롯해 100여 편의 시와 사진에는 할아버지의 사랑이 넘쳐난다. 탄생부터 유치원까지 성장과정을 담은 책 <내 사랑 수빈이>를 올해 2월 유치원졸업선물로 주었다.
수빈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한 이후에도 할아버지의 글쓰기는 계속되고 있다. 초등학교 6년의 모습을 담아 중학교 입학선물로 주기 위해서다. 친구들에게 뛰어가는 손녀의 뒷모습을 지켜보며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는 할아버지의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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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 <내사랑수빈이>는 출생일에 맞춰 쓴 9행시 ‘탄생’으로 시작된다. |
이용희 기자 yongy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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