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육성장학회 13차 정기이사회

횡성인재육성장학회(이사장 조창진)에 횡성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한 장학금 기탁이 이어지고 있다.

15일 횡성군 그라운드골프협회(회장 최경근)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 200만 원과 횡성군농업기술센터(소장 임종완)에서 공무원 직무발명 성과로 받은 보상금 100만 원, ㈜태성스페이스(대표 심현성)가 1,000만 원의 후원금을 횡성인재육성장학회에 전달했다.

횡성인재육성장학회는 지역 학생들의 교육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횡성군과 지역주민이 2012년에 함께 설립한 장학재단이다.

설립 초기부터 지금까지 지역주민들의 1·1·1 후원금(1인 1월 1천 원)과 각급 기관 단체와 기업체 등에서 후원한 장학금이 2023년에는 한해에만 1억 5천만 원을 초과했다. 2024년도 기탁금도 1월 말 기준 2천만 원을 넘겼다.

장학회에 따르면 현재까지 97억여 원의 후원금이 모였고 이 추세가 이어진다면 내년 중 장학기금 100억 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매년 400명 이상의 학생이 장학사업을 통해 장학금을 받고 있으며, 대학생등록금 지원사업으로 지원을 받은 학생들까지 더하면 매년 1,200여 명의 학생들이 장학 혜택을 받고 있다.

횡성인재육성장학회는 22일 13차 정기이사회를 열어 장학 분야 사업과 다변화된 사회 흐름을 반영하여 학생 진로 지원 및 사회교육 분야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장학회는 우선 횡성군과 횡성교육지원청, 송호대학교와 연계해 지역 인재들에게 미래 직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크리에이터, 인공 지능로봇 등의 교육을 추진하고 예체능 인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조창진 이사장은 “계속 세분되고 복잡해지는 미래산업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장학 시스템도 학업성적 우수자 지원에서 예술, 문화, 체육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여 횡성만의 특성 있는 장학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조만회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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