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반대로 사업 추진이 지연됐던 국립횡성호국원 조성사업이 관계 기관 실시협약 체결로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국가보훈부와 강원특별자치도, 횡성군은 5월 24일 횡성군청에서 국립횡성호국원 조성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기관 간 의무이행 및 협력 사항을 담은 실시협약을 체결한다.

국립횡성호국원 조성사업은 2022년 12월 공근면 덕촌리가 조성사업 예정부지로 최종 선정됐다는 발표 이후 주민 동의 없이 선정됐다는 덕촌리 주민들의 반대로 17개월간 사업이 지연되는 진통을 겪었다. 올해 3월 주민 합의를 도출하고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국립횡성호국원에는 공근면 덕촌리 일원에 총사업비 497억 원을 투입해 2028년까지 2만기 규모의 봉안시설과 부대시설이 조성될 계획이다.

김명기 군수는 “횡성에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국가유공자들에게 최선의 예우를 실현하는 국립호국원을 조성하게 되어 자랑스럽고 사업 추진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만회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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