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최근 발표한 올해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 결과에서 횡성군은 우수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김명기 군수는 “이번 평가 결과를 토대로 공약 이행에 더 힘써 군정에 대한 주민 신뢰를 더 높여 나가겠다”고 했다.
하지만 김 군수는 이런 외부 평가에 만족해서는 안 된다. 민선 8기 김명기 군정 체제가 반환점에 다가서는 시점에서 정작 필요한 것은 내부적으로 주민과 공직사회가 어떤 평가를 하고 있는지 살펴보고 이를 후반기 군정 운영에 반영해야 하기 때문이다.
2년 전 최초의 민간인 출신 군수로 그가 당선되었을 때 주민과 공직사회는 이전의 공무원 출신 군수들과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했었다.
주민들은 공무원 출신 군수들이 조장한 주민 편 가르기와 기득권 카르텔를 혁파하고 보다 공정한 자원의 배분 구조와 주민 화합의 분위기를 만들어 줄 것을 원했다.
공직사회는 능력과 성과 위주의 공정한 인사와 효율적 군정 운영 통해, 보다 합리적이고 건강한 조직으로 변화되길 기대했다.
지난 2년간 김 군수 군정 운영의 성과를 볼 때 이러한 주민과 공직사회의 기대를 충족시켰다고 평가하기 어렵다.
편 가르기의 폐단과 기득권 카르텔은 여전히 존재하고 오히려 더 공고해지고 있다. 군민이 부자 되는 희망 횡성을 만들겠다는 김 군수의 공약 이행의 성과를 주민이 실제로 체감하고 있는지도 의문이다.
함량 미달 인사, 메뚜기 인사, 지역 편중 인사 등 김 군수가 취임 이후 보여준 공직 인사의 문제점 또한 공직사회의 불만으로 작용하며 원활한 군정 운영을 어렵게 하고 있다.
출범 2년을 지나려는 김 군수가 가야 할 길은 명확하다. 그가 공약한 대로 능력과 성과 위주의 공정한 공직 인사를 하고 전문경영인 출신으로 역량을 발휘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안정과 부자 농촌을 만드는 혁신의 리더십을 보여줘야 한다.
그것이 주민과 공직자들의 신뢰를 얻고 성공한 군수로 남는 길일 것이다.
횡성희망신문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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