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군수, 조직개편 9월 재추진 의지 표명...후반기 의장단, 조직개편에 부정적 기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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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명기 군수가 1일 열린 월례조회에서 조직개편 재추진 의지를 밝히고 있다. |
표한상 군의장 선출 파장을 계기로 국민의힘 당내 갈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국힘 당내 갈등이 김명기 군수와 국힘 군의원 간 당정 갈등으로 비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 같은 분석이 나오는 이유는 횡성군이 추진했던 3국 설치를 골자로 한 조직개편에 대한 군의회 제동 때문이다.
군의회는 지난달 11일 열린 조례심사특위에서 횡성군이 조직개편을 위해 제출한 ‘횡성군 행정기구설치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과 ‘횡성군 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부의안건에서 제외시켜 횡성군의 조직개편 추진에 제동을 걸었다.
횡성군 집행부는 일부 비판적 지적이 있었음에도 조직개편 의회 통과를 낙관하고 이를 토대로 민선 8기 후반기 군정 운영의 동력을 확보하고자 했다. 그러나 다수의 국민의힘 의원들이 조직개편 제동 결정에 동조하고 나섰다. 특히 이번에 군의회 후반기 의장단으로 선출된 표한상 의장과 정운현 부의장은 당시 조례심사특위에서 조직개편에 대한 준비시간 부족과 의견 청취 미비, 조직개편을 할 당위성 부족 등의 사유를 들어 조직개편 제동에 앞장섰다.
문제는 조직개편 추진에 부정적인 후반기 의장단이 선출된 상황에서 김명기 군수가 9월에 조직개편 의회 통과를 재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는 것이다.
김 군수는 1일 열린 민선 8기 첫 월례조회에서 “의회 심사 결과에 따라 아쉽게도 (조직개편 추진이) 제동이 걸리게 되었지만 민선 8기 하반기 군정 발전의 동력을 얻기 위해서라도 국 신설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며 “의회 지적 사항을 검토, 보완하고 의원들과 긴밀히 협의해 9월 중 재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해 재추진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날 조회에서 김 군수는 명예퇴직 조건부 사무관 승진 각성 파문에 대해서도 “본인의 불찰로 발생한 일이라며 앞으로 직원 생각을 충분히 인사에 반영하겠다”며 사과했다.
지역 일각에서는 김 군수가 조직개편 재추진 계획을 밝히면서, 후반기 의장단의 조직개편에 대한 부정적 입장이 변하지 않는 한 조직개편을 둘러싸고 당정 간에 정면 충돌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국민의힘 모 군의원은 “김은숙 의원 탈당으로 당내가 어지러운 상황인데 당정 관계까지 악화된다면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우려하며 “새로 선출된 의장단이 집행부와 잘 조율해 원만한 당정 관계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후반기 의장단 선출 파동으로 드러난 국민의힘 내부 갈등이 조직개편을 두고 당정 갈등으로까지 비화될 지 추이가 주목된다.
조만회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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