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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조직개편 이후가 더 중요하다
횡성희망신문 | 승인 2024.09.24|(301호)

지난 9월 5일 열린 횡성군의회 임시회에서 횡성군이 제출한 조직개편 관련 조례안이 의결되면서 횡성군은 3국체제로 전환과 함께 민선 8기 후반기 군정 운영의 추진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자평했다.

횡성군의 이러한 자평이 실현되려면 조직개편 이후의 군정이 조직개편의 의도대로 운영되어야 하고 그에 부합하는 공직 인사가 단행되어야 한다.

횡성군은 조직개편의 필요성으로 지휘부의 집중된 권한 분산, 국장의 책임성과 전결권 강화, 의사결정의 신속성 확보, 부서 간 유기적 협업과 조정을 통한 효율적 조직 운영을 들었다.

이 같은 조직 운영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군수와 국장 간 명확한 역할 분담이 중요하다. 국체제 전환 이후에도 여전히 군수에게 의사결정권이 집중된다면 국장의 역할은 유명무실해지고 국체제 운영의 비효율성만 부각될 수밖에 없다. 새로 임명된 국장 또한 자신에게 부여된 권한과 역할을 명확히 인식하고 그에 맞는 능력을 발휘해 부서 간 유기적 협업을 이끌어내야 한다.

인사는 더 중요하다. 조직개편안이 의회를 통과하면서 횡성군은 후속 조치로 10월 1일 자 인사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국 신설과 사무관 퇴직에 따라 서기관 1자리와 사무관 5자리의 승진 요인이 발생했다. 김명기 군수가 후반기 군정 운영의 실질적 추진동력을 확보하려면 10월 1일 자 인사가 공직사회와 주민들로부터 공감을 얻을 수 있어야 한다. 실제로 주민과 지역정가에서는 김명기 군수의 10월 공직 인사가 후반기 군정 운영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공직사회 내부에서는 벌써부터 승진에 대한 기대감으로 물밑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김 군수가 연고나 온정에 기댄 인사를 한다면 공직사회와 주민들의 신뢰를 상실하게 돼 군정 운영의 추진동력을 확보하기 어렵다. 김 군수가 명예퇴직 조건부 승진 각서 파문 이후 밝힌 능력 위주의 투명한 인사 원칙에 따라 인사를 반드시 해야 하는 이유다.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이번 조직개편과 공직 인사에 대한 전망 등 주민들이 관심을 갖는 주제들이 추석 밥상머리에 올라가게 될 것이다. 조직개편 통과에 만족하지 말고 개편 이후 군정 운영과 인사에 대한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한 군수와 공직사회 모두의 노력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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