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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규호 횡성군수 |
지난 6월 말을 기준으로 가계부채가 1040조를 돌파했다. 사상 최대이며, 5분기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야말로 “빚 없으면 살기 힘든 시대”다. “먹고 살기 힘들다”는 말이 일상다반사가 된 지는 오래고, 가벼운 주머니 사정에 가계 소비가 위축된 것은 물론, 소비심리 또한 찌그러진 모양새를 펼 기미가 없다.
잔뜩 기대했던 수확의 기쁨은커녕, 출하된 농특산물을 처치하지 못해 반 값 세일에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농민들의 고단한 발걸음과 소상공인들의 깊은 한숨만 남은 상점가를 보며, 방문하는 것조차 마음이 아프고 무겁다.
새 군정 출범과 함께,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것은 모든 군민이 먹고 사는 문제였다. 굳이 거창한 비전과 목표를 내세우지 않더라도 모든 계획의 중심에는 군민들이 근심 걱정없이 잘살 수 있다는 신념과 웃음을 찾아줄 수 있다는 열정이 담겨 있다.
‘친환경 기업도시 수도권 횡성’이라는 군정목표 하에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불태운 지 어느덧 100일, 지난 11일 개최된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계획 보고회’에서 전 부서에서 마련한 80여 개의 시책 보고를 받았다. 민선 6기 횡성군정은 이러한 시책들을 바탕으로 아주 소소한 부분부터 지역 경제를 살리는 노력에 박차를 가하려 한다.
횡성군민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작은 움직임이 지역을 살린다. 전통시장 장보기, 동네 식당에서 외식하기, 지역 업체(기업체) 제품 구입, 지역에서 직원회식하기 등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실천 가능한 부분을 우리는 너무 쉽게 간과하고 살고 있다. 이런 작고 소소한 부분부터 군민들이 한마음으로 지역을 위한다면, 지역경제는 활력을 되찾을 것이고, 지금보다 더 나은 내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의미로 기관·단체·기업체·대규모 자영업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의지를 다지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작은 실천 릴레이 선포식’으로 지역 내 유기적인 협력을 통한 상생을 도모할 계획에 있다.
아울러 인구밀도, 가계현황 등 지역 창업환경 조사를 통해 소상공인 자영업의 분야별 적정 수는 얼마인지를 연구해 군민에게 창업 또는 경영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올바른 창업과 튼튼한 경영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자영업과 아르바이트 성 일자리에서 탈피하고자 하는 잉여인력은 지역 기업체에 일자리를 마련하여 자영업과 직장인의 적정 비율을 유지하고, 기업에서 굳이 원주 등 외부 인력을 채용하지 않아도 지역 내에서 인력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윈-윈 전략을 마련해 ‘친환경 기업도시 수도권 횡성’이라는 목표의 실효성을 높이겠다. 지역경제 활성화의 또 다른 핵심은 유동 인구를 횡성군에 끌어들이는 것이다.
원주~강릉 고속철도, 제2영동고속도로 건설 등 2018 동계올림픽 관문도시로의 입지를 다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우리에게 찾아왔다. 이러한 호재를 활용해 횡성의 수려한 자연과 유구한 역사를 기반으로 기존의 유현문화관광지, 어답산관광지 조성사업 등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현재 협의 중이거나 추진 중인 베이스볼테마파크, 드림마운틴 조성, 태기산~청태산 에코타운 조성사업 등도 빠른 시일 내 추진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 특히 한우축제, 안흥찐빵축제, 더덕축제 등 지역 농·특산물을 테마로 한 축제를 가치 있는 브랜드로 양성하고, 장례문화 박물관, 대규모 수목원 등 초고령화, 환경 친화적인 사회 트렌드에 발맞춰 미래 산업 기반과 성장 동력을 확보해 누구나 살기 좋고, 살고 싶은 근심없는 행복한 도시, 횡성을 실현하겠다.
청사진과 포부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현재다. 인생에서 가장 큰 기회는 지금 당신이 있는 곳에 있다고 했다. 우리의 현재를 직시하고, 날카로운 비판과 따뜻한 응원을 발판삼아 미래로 향해야 한다. 변화를 위한 의지와 신념이 필요한 때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도전에 군수인 제가 앞장서겠다. 횡성을 살리는 것은 여러분의 작은 관심과 실천이다.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간곡히 부탁드린다.
한규호 chamhop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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