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라기레포츠는 운영을 시작한 지 겨우 1년 된 곳이다. 대기업에 근무하다 고향으로 돌아온 이재택 대표는 “꿈과 모험을 주고 싶어서 ‘쥬라기’라는 이름을 선택했다”고 했다. 이 대표는 “10년의 구상을 갖고 이곳을 놀이동산으로 만들고 싶다”고 한다. 각종 놀이기구도 들이고, 양이 뛰노는 공간도 마련하고 싶다는 꿈을 이야기한다.
인터넷까페(http://cafe.naver.com/jurassicclub)의 운영이 ‘홍보’의 전부였는데, 알음알음 찾아와 즐기고 가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듯하다. 이 대표는 “얼마 전 삼성전자 직원들이 찾아와 근처 펜션에서 숙박하고 이곳에서 놀고 갔고, 엘지전자에서는 외국인 바이어 40명을 데리고 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찾아오는 사람들은 주로 ‘어디 가서 한우를 먹는 게 좋으냐’고 묻는다고 한다. 그래서 이 대표는 숙박시설, 식당과의 연계사업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곳에서의 ATV 이용료는 3만5000원이지만, 횡성주민들은 1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예약을 미리 하는 것이 좋다. 010-2929-3937.
쥬라기레포츠에서 횡성방향으로 2km 남짓 오다보면, 오르막길 우측으로 벽면 전체를 그림으로 장식한 건물이 눈에 띈다. 서양미술사 400년간의 유명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관, ‘오마이갤러리’다. 15년 전부터 서양 명화의 복제화를 제작판매해 왔던 박무열 관장이 소비자들을 위한 전시실을 만들었다가 지난해 8월부터 아예 전시관으로 꾸민 곳이다. 박 관장은 “전시된 작품들은 단순한 인쇄물이 아니라 최대한 원작의 크기와 질감을 살려 만들어낸 작품”이라고 자부심을 보였다. 최근에는 횡성군청에서 한 달간 전시회를 열기도 했는데, 각급 학교에서 단체관람을 오기도 하고, 휴가차 횡성을 찾아온 이들이 들러보고 가기도 한다. 지난 8월 한 달간은 1000명 가량이 방문했다고 한다.
오마이갤러리는 ‘보는 즐거움’만 주는 것이 아니라, 직접 미술을 ‘체험하는 즐거움’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명화를 따라 그려보거나, 퍼즐놀이를 할 수도 있고, 달력이나 판화, 가방을 제작할 수도 있다. 갤러리를 둘러싼 15분간의 올레길 산책은 덤으로 즐길 수 있다. 입장료는 성인 7000원, 학생 5000원(단체는 할인). 홈페이지는 ohmygallery.co.kr.
양평방향에서 횡성으로, 혹은 그 반대방향으로의 여행길이라면, 풍수원성당과 쥬라기레포츠, 그리고 오마이갤러리가 이어지는 서원면의 6번 국도변에서 적잖은 즐거움을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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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포장산길과 계곡물을 건너며 사륜오토바이를 즐기고 있는 체험객들 (사진제공=쥬라기레포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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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의 오르셰미술관이나 뉴욕의 현대미술관에 가지 않고도 고흐나 밀레(왼쪽)와 같은 화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
| ▲ 갤러리의 내부 모습(왼쪽), 착시효과로 즐거움을 주는 ‘오마이갤러리’ 앞마당 (오른쪽) |
이창조 기자 redfrog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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