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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여시아문(如是我聞)] 지방선거는 아직 먼데,,, 무소속 연대설은 왜?
조만회 | 승인 2024.11.10|(304호)

<편집자주> 여시아문은 ‘나는 이와같이 들었다’는 뜻의 불교 용어입니다. 뒷얘기가 많은 횡성의 주요 이슈들을 쉽게 풀어드립니다.

“후반기 의장단 선출 시기가 다가옴에도 국회의원이 차일피일 (결정을) 미루고 결국 의장단 선출 이후 결국 탈당을 하게 됐지만, (탈당 이후) 국민의힘 측에서 제가 민주당 모 의원과 야합했다는 괴담을 퍼뜨려 저를 두 번 죽이려 하고 있다”

지난 7월 초 김은숙 군의원이 국민의힘 측이 민주당과 야합을 해 군의장이 되려고 했다는 괴담을 퍼뜨려 자신을 음해하고 있다며 항의 삭발을 할 때 한 말입니다. 당시 김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 직후 국회의원이 9대 군의회 의장단 구성과 관련하여 전반기 의장은 김영숙 의원이 맡고 후반기 의장은 김은숙 의원이 맡으라는 국민의힘 유상범 국회의원의 말을 믿고 따랐는데 후반기 의장 선출 결과 당이 자신과 한 약속을 어겨 탈당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당 사무실과의 밀착도에 따라 차기 공천이 판가름 난다는데...

김은숙 의원의 탈당과 항의 삭발은 횡성 국민의힘 내부의 드러나지 않았던 갈등 기류들을 엿볼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당 사무실과의 밀착(충성)도에 따라 차기 지방선거 공천 가능성 정도가 판가름 나고 있다는 말이 본격적으로 돈 것도 이때부터입니다.

김은숙 의원은 “군의원 3선을 하면서 그동안 양보하며 당의 결정에 따랐는데 내가 당 관계자와 친밀하지 못한 것 같다”며 “의장 선거 낙선의 결정적 이유가 거기에 있지 않았겠냐”는 말을 했습니다.

이번 무소속 연대설의 대상 중 하나로 지목된 사람은 김명기 군수입니다. 김 군수도 당 사무실과의 관계가 원만하지 못해 차기 군수 공천을 받기 어려울 거라는 얘기가 김은숙 의원 탈당 이전부터 지역에서 회자됐습니다.

집권 초기부터 김 군수가 추진했던 외국인 근로자 숙소 조성사업이나 국체제를 중심으로 한 조직개편 등 여러 정책이나 사업들이 국민의힘 의원들을 중심으로 제동을 건 적이 여러 번 반복되면서 “민주당이 여당 같고 국민의힘이 야당 같다”는 얘기까지 나왔습니다. 이런 이유로 김 군수의 차기 공천은 물 건너간 것이 아니냐는 말이 돌면서 김 군수의 군정 운영을 어렵게 하고 지방선거가 아직 먼 상황에서 차기 군수를 노리는 국민의힘 군수 후보들이 여러 명 입길에 오르는 일까지 발생했습니다.
무소속 연대설과 관련된 다른 정치인들도 유사한 상황에 놓여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까...

무소속 연대설과 관련해 거명된 정치인들은 연대설을 모두 부인하고 있어 횡성의 뒷이야기처럼 하나의 해프닝으로 끝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얘기했듯이 거명된 정치인들 모두 당 사무실과의 밀착도가 높은 편은 아닙니다. 만일 차기 지방선거 공천에서 당 사무실과의 밀착도에 따른 공천이 시도된다면 김은숙 의원의 탈당과 같은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럴 경우, 무소속 연대가 현실화될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 없습니다. 정치는 살아있는 생물이니까요.

 

 

 

조만회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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