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MG새마을금고 회의실에서 열린 한규호군수와 전통시장상인과의 간담회에서 시장상인들이 시장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발표하고 있다.

 횡성군이 전통시장활성화를 통한 경제활력을 위해 한규호군수와 전통시장 상인과의 간담회를 열었다.
 지난 13일 MG새마을금고 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우하하횡성한우시장(횡성시장) 상인60여명과 횡성시장사업단(단장 심세훈)이 참석했다.
 한규호 군수는 시장활성화에 대해 “여러분들이 스스로 변해서 우리 해보자하면 군수가 도와줄 수 있지만 변화를 강요할 수는 없다. 또 당장 여러분이 변한다고 금방 시장이 활성화된다면 (변화를) 강요하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며  횡성의 인구가 늘어나 자연스럽게 시장이 변화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서두르지 않고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시장상인들로부터 시장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제안들이 나왔다.
 한 군수는 횡성시장의 우하하복덕방에서 보건소 예방접종을 하거나 무인민원발급기가 있으면 시장을 찾는 주민들이 필요한 업무도 보고 시장에서 물건도 구매하는 효과가 있을 것 같다는 제안이나 불편사항 중 바로 시행이 가능한 의견들에 대해선 즉시 시행을 약속했다.
 한편 “농협이 방앗간과 마트, 주유소를 하고 있고 앞으로 택배까지 한다고 한다. 롯데마트의 경우 대형마트로 분류돼 의무휴일제가 적용되고 있는데 횡성의 농협도 의무휴일제를 했으면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 군수는 “농축협 마트의 의무휴일제는 군수가 강요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모든 시장상인들의 숙원이라고 농축협, 필요하다면 농협중앙회, 강원도에 전하겠다”고 답했다.

이용희 기자  yongy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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