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투자유치 정책 포럼이 20일 횡성군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포럼 1부에서는 이서희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역경제분석센터장과 송우경 산업연구원 지역균형발전연구센터 소장, 김석중 강원연구원 연구위원, 김경완 충청북도 진천군 투자유치과장이 주제 발표를 했다.
2부 종합토론에서는 좌장을 맡은 권명중 연세대 교수의 사회로 김원한 행정안전부 지역경제과 지역경제사업팀장과 이형찬 강원특별자치도 전략산업과장, 임광식 횡성군 경제산업국장, 신두섭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방재정경제실장이 토론자로 나서 횡성군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투자유치 방안을 놓고 토론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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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제 발표를 하고 있는 김석중 강원연구원 연구위원 |
<주제 발표>
# 이서희(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역경제분석센터장)
“기회발전특구를 활용한 투자유치 방안 모색해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 지역이 모두 노력하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역 스스로 아이템 설정이 필요한데, 기회발전특구는 바로 이 아이템 발굴을 통한 지역발전 전략을 수립하는 데 매우 필요한 정책이다. 횡성군은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
기회발전특구는 중앙정부가 아이템을 지정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이 스스로 아이템을 설정하는 것으로 세제 혜택과 규제 특례를 통해 기업을 유치하는 것이 핵심이다.
횡성이 추진하고 있는 미래모빌리티 산업과 연계하면 현대자동차 미래차 자율주행부서 유치나 로봇부서, UAM 공장 유치, 횡성 이모빌리티 창업 생태계 조성 등에 있어 큰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기회발전특구를 활용한 민간기업 유치전략을 수립할 때, 세제 지원에 따른 파급효과, 지원 패키지 구성,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시 추가 가능한 인센티브, 특구 대상 기업 현황 조사와 신속한 인허가 등의 행정적 지원 같은 횡성만의 전략과 아이템을 수립해야 지역경제 활성화 목표 달성이 가능할 수 있다.
#송우경(산업연구원 지역균형발전연구센터 소장)
“정부정책과 연계한 횡성군 투자유지 촉진 방안...성공 가능성 높여”
모든 지역이 기업 투자유치에 관심이 많다. 그런데 비수도권 지역들은 기업 투자유치를 하는 데 있어 인력 수급과 각종 규제 등의 걸림돌이 많다. 이런 걸림돌을 제거하는 데 있어 가장 효과적인 것은 정부정책과 연계하는 것이다. 최근에 성공한 비수도권 지역의 성공 사례는 거의 전부 정부 정책을 활용한 것이다.
횡성군이 활용할 수 있는 정부 정책으로는 기회발전특구, 규제자유특구, 교육발전특구, 기업혁신파크 등이 있다. 이중 횡성군이 염두에 두었으면 좋은 것이 규제자유특구다. 규제자유특구는 특정 지역에서만 임시 허가를 받아 제품을 만들고 실증과 검사를 받을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 곳이다. 횡성의 강점 분야는 식료품과 바이오, 모빌리티 산업으로 이 분야의 기업 유치를 위해서는 실증과 검사, 임시 허가의 특혜를 주는 규제자유특구를 활용하면 기업 투자유치에 있어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김석중(강원연구원 연구위원)
“지역별 투자유치 조건... 차별화 필요”
일반적인 투자유치 전략 모델은 수요조사를 하고 타당성 검토와 산단 계획 수립, 부지선정과 인허가의 과정을 거쳐 산단을 조성한 후 기업 투자유치에 나서는 것이다. 하지만 이 모델은 지역별 투자유치 조건에서 차별화의 어려움이 있다.
투자유치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려면 차별화된 투자유치 전략 모델을 도입해야 한다. 차별화된 전략 모델로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지원 내용을 조사해 지원 가능성을 검토한 후 유치를 결정하는 타켓기업 맞춤형과 기술 이전을 전제로 기업을 유치하는 차별적 기술이전형, 지역이 가지고 있는 차별적인 자원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이를 필요로 하는 기업을 찾아 유치하는 비즈니스 모델 제시형이 있다.
이중 디피코와 같은 횡성의 미래모빌리티 산업 인프라를 고려할 때 이를 활용한 목적 기반 모빌리티 PBV 체계를 구축해 기업을 유치하는 비즈니스 모델 제시형 투자유치 전략이 필요하다.
#김경완(충청북도 진천군 투자유치과장)
“우량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그릇을 만들어야”
진천군은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해 경제와 인구의 기적을 만들어 가고 있다. 9년 연속 1조 원대의 투자유치를 이뤄 양질의 일자리 창출해 젊은 인구 유입이 증가하고 있으며 고용률과 경제활동참가율 모두 도내 1위이다. 진천군이 이러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우량 기업 유치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진천군은 우량 기업 유치에 필요한 그릇 즉 산업단지 조성이 우선 필요했다. 이에 따라 기업 유치에 초석이 되는 산업단지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현재 진천군에는 산업단지 11개소, 농공단지 8개소가 조성돼 있다. 이러한 산업단지 조성 과정에서 행정절차의 대폭 축소 통해 전국 유일의 CJ 기업맞춤형 K-Food 밸리 구축에 성공했고 1조 9.0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다. 또한 기회발전특구를 활용해 국내 굴지의 이차전지 분야 대기업 유치에도 성공했다.
진천군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한화, 현대차, CJ, 에코프로 등 다수의 대기업을 보유하는 군이 되었다.
<종합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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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합토론에서 횡성군의 투자유치 방안에 대해 발언하고 있는 토론자들. |
#권명중(좌장, 연세대 교수)
현재 한국은 생산 가능 인구의 감소와 대기업과 중소기업,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가 커지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횡성과 같은 지방은 인구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에 처해 있다. 이러한 어려운 환경에서 지방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회발전특구와 같은 정부정책을 활용한 기업 투자유치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
#김원한(행정안전부 지역경제과 지역경제사업팀장)
투자유치 전략을 고민하는 이유는 지방 소멸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있다.
이를 위해서는 대규모 투자유치 전략과 함께 생활인구 유입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 생활인구 유입을 위해서는 생활권 단위의 지역 경쟁력 강화해야 한다. 지역을 ‘살만한 그리고 올만한 지역’으로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라이프스타일 산업의 육성이다. 이 산업은 작은 생활권 단위의 역사와 문화, 장소성을 반영해 그 지역만의 매력을 강화하여 생활인구 유입을 촉진하는 산업이다.
라이프스타일 산업과 관련해 행안부에서 진행하는 공모사업이 로컬브랜딩 사업인데 횡성군도 관심을 가지길 바란다.
#이형찬(강원특별자치도 전략산업과장)
강원도가 추진하고 이모빌티 산업을 중심으로 말하겠다. 최근 자동차 산업은 내연기관 중심에서 전기차 중심으로 급격히 전환되고 있다. 이로 인해 강원도의 내연기관 자동차 부품산업은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위기 극복을 위해 도는 2017년부터 미래모빌리티 전략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횡성에는 티피코 등 완성차 기업을 중심으로 연계 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중장기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기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5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임광식(횡성군 경제산업국장)
지역이 살아나기 위해서는 투자유치가 절실하다. 투자유치를 위해서는 공무원의 역할이 중요하고 정책의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또 산림자원과 같은 지역자원을 활용한 지연산업을 발굴 육성하고. 정주 여건과 생활문화 개선, 산단 조성을 위한 가용지 확보도 필요하다. 아울러 철도역사 주변 개발, 공공기관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준비하고 있고 횡성만의 차별화된 투자유치 전략도 고민하고 있다.
#신두섭(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방재정경제실장)
지역발전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원주와의 협력을 통해 생활인구 유입과 군 관련 산업의 유치와 육성을 고민해야 한다. 또한 빈약한 관광 인프라 구축과 KTX 역사 주변 개발, 지역과 관련된 한우가공산업 클러스터 조성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 본 기사는 횡성군의 지원을 받아 작성된 기사입니다.
조만회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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