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연구원이 강원도 소멸경고지수를 개발해 올해 처음 도내 읍면동의 인구소멸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읍면동 소멸이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연구원에 따르면 도내 조사 대상 읍면동 187곳을 조사한 결과, 심각(0.8 이상) 14곳, 위기(0.7~0.8) 23곳, 주의(0.6~0.7) 27곳이었고 안심(0.6 미만)은 123곳이다. 조사 대상인 읍면동(187곳) 중 1/3이 심각·위기·주의로 나타나는 등 소멸이 진행되고 있다.
횡성의 경우 서원면(심각), 청일면·강림면(위기), 갑천면·공근면(주의) 등 5개 면에 소멸 경고등이 켜졌다. 나머지 횡성읍과 둔내면, 안흥면, 우천면의 소멸지수는 안심이었다.
강원연구원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봤을 때 인구소멸 고위험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는 횡성 안에서도 소멸지수 양극화 현상이 진행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소멸 경고등이 켜진 5개 면은 대체로 농공단지나 외부 학생 인구 유입을 할 민사고와 같은 학교가 없거나 생활 기반 시설 상대적으로 미흡한 지역이다. 한마디로 인구를 유입할 수 있는 유인 요소가 부족한 지역이다.
반면 안심 지수를 받은 4개 읍면은 농공단지나 학교, 스키장과 같은 대규모 위락시설 등이 있어서 일자리와 생활인구 등 외부 인구 유입을 견인할 요소들이 많은 지역이다.
주민 소득과 일자리 창출 요인이 소멸 위험 양극화를 초래하는 것이다. 이 같은 소멸 위험 양극화 현상을 방치하게 되면 횡성 지역 안에서도 지역 간 불균형이 더 커지고 인구 유출이 발생하여 지역 전체의 소멸 위험성을 높이게 된다.
읍면 간 소멸 위험 양극화 현상을 극복하고 지역 전체의 소멸 위험성을 낮추기 위해서는 읍면의 소멸 위기 실태를 파악해야 한다. 아울러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지역민 소득개선과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실효적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횡성희망신문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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