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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21일 군의회 앞에서 군부대 신설 반대 시위를 하는 용둔리 주민들 |
국방부가 용둔리에 차량화부대 신설을 추진하면서 ‘깜깜이 군부대 신설’ 중단을 요구하는 용둔리 주민과 육군본부 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 1일에 이어 4월 16일 우천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용둔리 군부대 신설 반대대책위(위원장 원영진)와 육본 실무진 간 2차 면담이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반대위는 군부대 신설 전면 반대를 주장하며 ▲군부대 신설 시 용둔리 전체 토지 수용 ▲주민설명회 개최 ▲인센티브 제공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육본은 “용둔리 전체 토지 수용은 관련 법령에 근거가 없고, 인센티브 제공 또한 관련 근거가 없어 수용하기 어렵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주민들은 인센티브 제공과 관련해 육본이 중앙부처와 협의해 대규모 태양광 시설과 같은 주민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에 대한 지원 방안을 고민했으면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며 육본의 보다 전향적 자세 전환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에 대해 육본은 군부대가 신설되면 군인 가족이 이주하여 인구가 늘고 지방교부금이 증가하는 등 지역에 많이 혜택이 주어진다며, 주민들의 인센티브 제공 요구에 대해 뚜렷한 의견을 내놓지 않았다.
이처럼 이날 면담에서 양측의 견해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용둔리 주민들이 21일 군의회 앞에서 군부대 신설 반대 집회를 열고 투쟁 강도를 높이면서 군부대 신설을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조만회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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