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의회 사무관 인사와 관련하여 ‘동문 인사’ ‘학연·지연 인사’라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공무원노조로부터 사과와 재발 방지를 요구받아 온 표한상 군의장이 5월 21일 입장문을 냈다.
표 의장은 입장문에서 “3월 의회 5급 승진 인사와 관련하여 공무원노조에서 제기한 우려의 목소리에 대해 의장으로서 많은 생각을 했다”며 “이번 인사로 인해 상대적 허탈감을 느낀 직원들에게 안타깝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향후 인사 운영 대한 신뢰성과 공정성을 더 할 수 있도록 주위의 의견을 경청하고 다수가 수긍할 인사시스템을 구축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표 의장의 명확한 사과 표명이 없은 입장 발표에 대해 공직사회의 반응은 싸늘했다.
공무원B 씨는 “뭐가 안타깝다는 건가요? 참 입장이 ‘개사과’ 수준이네요”라고 비판했다.
공무원노조 성기영 지부장은 “할 말은 많지만 하지 않겠다. 의장 입장문에 대해 노조의 이름으로 코멘트 달기도 구차하다”며 “또 다른 시작을 위해 의장 인사투쟁을 마친다”고 말해 3개월간 이어진 군의회 사무관 관련 인사투쟁의 종료를 선언했다.
노조는 향후 의회의 인사 부분과 관련해 지속적 감시를 이어가며 내부고발이나 제보 등 인사위원회 결정 과정 등에 불합리한 사항이 있었다는 증거를 확보하게 되면 사법당국과 감사원 등에 고발과 감사를 요구할 계획이다.
조만회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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