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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대선 표심...지선으로 이어지나
조만회 | 승인 2025.06.20|(319호)
5월 29일 횡성읍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6·3대선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제21대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당선된 가운데 보수세가 강한 강원도는 영남권과 표심과 동조화 현상을 보이며 춘천과 원주를 제외한 나머지 16개 시군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손을 들어주었다. 하지만 20대 대선에 비해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보수 우위의 민심 변화가 감지됐다.

▲대선에 나타난 횡성 표심은...

횡성에서 김문수 후보는 52.79%(1만 7208표)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재명 후보 40.94%(1만 3347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5.42%(1769표).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가 0.72%(237표)로 뒤를 이었다. 김 후보의 득표율은 도내에서 삼척(53.13%)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횡성의 26개 투표소 모두 김문수 후보가 1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과 국힘의 지지자의 반응은...

이 같은 횡성의 대선 결과에 대해 민주당과 국힘 지지자들은 엇갈린 반응을 내놓았다.

내란 심판이라는 구도를 앞세워 지지율 역전을 기대했던 민주당은 기대와 다른 결과에 아쉽다는 반응이다

민주당 지지자A 씨는 “횡성 주민들의 보수세가 강한 것은 알았지만, 내란 심판 성격의 선거에서조차 이런 결과가 나온다는 것을 이해하기 힘들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장신상 전 군수는 “선거 결과가 많이 아쉽다. 이번 선거를 통해 정치 상황에 대해 보다 객관적인 정보 제공을 통해 횡성 유권자들이 올바른 판단을 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다시 한번 횡성에서 보수의 우위를 확인한 것에 안도하면서도, 지지율이 하락하는 현상을 경계했다.

국힘 지지자B 씨는 “사법리스크가 많은 이재명 후보가 당선된 나라를 상상하기 어려워 김 후보에게 투표를 했다”며 “내 주변에 그런 사람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김명기 군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국힘과 김 후보를 지지해준 주민에게 감사한다”며 “당이 앞으로 보다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락하는 지지율을 다시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대선 표심, 지선 표심으로 이어질까...

횡성의 대선 표심은 일단 국힘의 우위로 나타났다. 하지만 강원도의 전통적인 선거 구도는 인물 중심의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대선 표심이 지선 표심으로 이어지는 것을 단정하기 어렵다.

특히 군수 선거를 둘러싼 횡성의 지선 구도는 유권자의 인물 중심 투표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섣불리 어느 당 소속 후보가 유리하다고 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조만회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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