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대선이 끝났다. 정권교체로 윤석열의 위헌 위법한 비상계엄 선포로 시작된 내란 사태의 종식과 국가 정상화의 단초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하지만 동서 표심이 극명하게 엇갈린 선거 결과에서 보듯 국론 분열이 더 확대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 선거였다. 그리고 이 결과는 앞으로 대한민국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무엇인지를 잘 보여준다.
이 지경까지 국론이 분열된 것은 공동체 구성원 간 갈등을 조정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통합을 이루어 나아가야 할 정치가 실종됐기 때문이다. 대화와 타협이 없는 극단적 대립만이 존재했고, 진보와 보수라는 진영논리를 빙자한 패거리 이권 다툼만이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러한 패거리 이권 다툼으로 변질된 정치가 어떻게 국가와 국민을 불행하게 만들었는지를 지난 6개월간의 윤석열 내란 사태가 잘 보여주었다. 국민이 부여한 권력을 사유화해 총칼로 국민의 자유를 억압하려 했던 윤석열식 패거리 정치가 얼마나 국민을 힘들게 만들었는가. 이번 대선을 계기로 대화와 타협을 통해 국민적 통합을 이루는 정치가 다시 복원돼야 한다.
횡성 정치인들도 이러한 정치적 과제를 해결해야 할 책임이 있다. 그동안 횡성의 정치는 정치가 아닌 패거리 이권 다툼에 불과했다. 보수와 진보의 진영논리와 국민의힘과 민주당이라는 양당 정치의 틀로 위장한 패거리만 있고 정치는 없었다. 정치를 위장한 이권 나누기만이 존재했을 뿐이다.
공직자를 줄 세우고 주민을 편 가르는 패거리 이권 다툼만 벌이는 가짜 정치는 버려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민주당은 민주당다워야 하고, 국민의힘도 합리적 보수가 무엇인지를 분명히 보여줘야 한다. 그러한 능력과 의지를 보여주지 못하는 구태 정치인들은 횡성 공동체를 위해서라도 정치를 하지 말길 바란다.
이제 횡성 정치인들은 대화와 타협을 통해 횡성 공동체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진짜 정치를 해야 한다.
횡성희망신문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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