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3년 차를 맞은 김명기 군수가 내년 지방선거 출마 의사를 밝혔다.
김 군수는 횡성 최초의 전문 경영인 출신 군수로서 당선 이후 그의 경력과 능력을 군정 운영에 반영해 횡성군 군정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을 거라는 기대와 함께, 강고한 공직사회와 지역 기득권 세력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교차했다.
공직사회와 주민들이 바로 본 지난 3년간의 김 군수의 군정 운영 평가는 엇갈린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지속된 경기 침체와 세수 부족으로 인한 긴축재정 기조로 지방재정 운영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가운데 각종 공모사업을 통한 예산 확보로 타 지자체에 비해 재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받는다. 공직사회에서는 공무원 출신 전임 군수들과 달리 직원들의 의사를 많이 반영한다는 호평도 있었다.
하지만 공직 인사 부분에서는 박한 평가가 많았다. 성과로 직원을 평가해 인사에 반영하겠다는 취임 초기 그의 인사 원칙은 첫 번째 인사부터 틀어져 공무원노조의 반발을 불렀고 지난해 터진 조건부 사무관 승진 각서 파동을 통해 인사 신뢰성에 큰 타격을 받은 것도 사실이다.
또 자신 색깔의 정치적 리더십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진영 논리에 끌려다녔다는 비판도 있었다.
김 군수는 최근 있었던 군정 브리핑 과정에서 군수 재선 도전 의사를 밝히며 “앞으로 진영 논리에 매몰되지 않고 군정을 운영할 생각”이라며 정치적 논리보다 지역과 군정에 이익을 우선하는 실용적 군정 운영의 방향을 제시했다. 또 앞으로 남은 1년의 군정 운영 성과로 군민들의 선택을 받겠다고 했다.
김 군수가 밝힌 실용적 군정 운영이 무엇인지 아직은 불분명하지만, 앞으로의 행보와 성과를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진영에 의존하지 않고 성과로 평가받겠다는 그의 방향은 바람직하다.
김 군수는 민선 8기 남은 1년 성과로 평가받는 군정 운영을 통해 최초의 민간인 출신 군수에게 걸었던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이길 바란다.
횡성희망신문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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