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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차량에 절대 남기면 안되는 5가지
횡성소방서 현장대응 3단장 고기봉 | 승인 2025.07.31|(322호)
횡성소방서 현장대응 3단장 고기봉

[기고] 폭염 속, 차량에 절대 남기면 안되는 5가지

기상청에 따르면, 2025년 7월 초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며, 낮 최고기온이 35℃ 안팎, 일부 지역은 체감온도 기준으로 37℃ 이상까지 오르며 연일 가마솥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한낮 직사광선 아래 주차된 차량 내부 온도는 짧은 시간 내에 70℃를 초과할 수 있어, 단순한 생활 불편을 넘어 일상 속 화재 위험이 급격히 높아지는 시기이다.

이처럼 기온이 급상승하는 계절에는 평소 무심코 차량 안에 두었던 물건들이 화재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차량 내부에 절대 두어선 안 되는 다섯 가지 물건은 다음과 같다.

첫째, 라이터이다.
50℃ 이상 고온 환경에서 라이터 내부 부탄가스의 기화 압력이 급격히 상승하여 용기 파열 및 폭발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차량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둘째, 리튬이온 배터리이다.
리튬이온 전지는 60℃ 전후에서 내부 화학반응이 통제되지 않는 열폭주(Thermal Runaway)를 일으켜 발화 또는 폭발 가능성이 있으며, 특히 충전 중인 상태라면 위험도가 더욱 높다.

셋째, 모기약·방향제·헤어스프레이 등 스프레이이다.
압축가스로 채워진 스프레이 캔은 고온 시 내부 압력이 증가해 금속 용기 자체가 파열되며, 화염과 금속 조각을 동반한 폭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넷째, 돋보기 효과가 있는 안경 또는 투명 물병이다.
볼록렌즈 안경이나 투명 플라스틱 물병은 햇빛을 한 점에 모으는 수렴(돋보기) 작용을 하여, 순간적으로 시트·대시보드 등을 발화시킬 수 있다.

다섯째, 손소독제, 소형 휘발성 화학제품 등 인화성 물질이다.
알코올 또는 휘발성 성분이 높은 제품은 차량 내 고온에서 증발해 공기 중에 농축되며, 작은 불꽃이나 정전기에도 발화 가능성이 크게 높아진다.

폭염 시 차량 내부는 밀폐된 고온 공간이므로, 화재․폭발이 빠르고 빈번하게 일어날 수 있다.

작은 부주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해, 차량 내부에 다섯 가지 물건은 절대로 두지 말고, 외출 시에는 짧은 시간이라도 차량 내부를 수시로 확인하자.

이 다섯 가지 물품은 차량 외부에 보관하고, 폭염 대비 차량 안전수칙을 실천하면, 폭염 속에서도 보다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다

횡성소방서 현장대응 3단장 고기봉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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