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 사설
[사설] 민생보다 정치적 이해관계가 우선할 수 없다
횡성희망신문 | 승인 2025.08.24|(323호)

지난달 21일 시작된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따른 소비 개선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3일까지 2주간 신한 국민 등 9개 카드사의 소비쿠폰 사용 내역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소비쿠폰의 절반 이상(56%)이 대중음식점과 마트·식료품에서 쓰였다고 한다. 주로 생활 밀착 업종의 매출 증가가 두드러진 것이다. 이들 업종은 장기간의 경기 침체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대선 전까지 이어진 계엄과 탄핵 등 정치적 혼란 속에서 매출 감소의 직격탄을 맞은 대표적인 서민 업종이다.

횡성도 이들 업종의 폐업이 속출해 올해 초에는 군청을 비롯해 지역 공공기관 직원들이 나서 릴레이 팔아주기 행사까지 진행할 정도로 한계상황에 몰린 지경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김명기 군수가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활용해 1인당 20만 원의 민생회복 지원금 지급을 검토했지만 ‘이재명의 정책’이라는 정치적 논리로 좌초되고 말았다.

민생을 외면하고 정치적 이해관계를 우선한 지역 정치인들의 한심한 모습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통화재정안정화기금은 지방자치단체가 일반회계, 특별회계, 각종 기금의 여유 재원을 통합적으로 관리·운용하여 재정 건전성을 높이고, 긴급 재정 소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조성한 기금이다. 한마디로 긴급할 때 쓰라는 돈이다. 한계에 내몰린 서민 경제 상황이 긴급한 상황이 아니면 뭐란 말인가.

당시 횡성군의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은 1,000억으로 강원도 최상위권이었다. 이 기금 중 긴급 재정 소요 요인으로 100억 원을 지출하는 것이 과연 군의 재정을 위협하는 무리한 선심성 정책이었는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

최근 정부의 소비쿠폰 지급의 계기로 횡성군이 민생지원금 지급을 다시 고민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서민 경제가 여전히 개선되지 않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정치권에서는 내년 지방선거를 의식해 여전히 부정적인 모습이다.

지금 정치가 해야 할 최우선 과제는 민생 안정이다. 민생을 외면한 정치는 정치가 아니라 정상배들의 이권 다툼에 불과할 뿐이다. 지역 정치인들은 정치적 이해관계보다 민생을 우선하는 정치를 하길 바란다.

횡성희망신문  hschamhope@naver.com

<저작권자 © 횡성희망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횡성희망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스포츠
여백
신문사소개ㆍ기사제보ㆍ광고문의ㆍ불편신고ㆍ개인정보취급방침ㆍ청소년보호정책ㆍ이메일무단수집거부
(25234) 강원도 횡성군 횡성읍 앞들서2로 23(2층)  |  전화 : 033)342-1507  |  팩스 : 033)343-1507
등록번호 : 강원아00116(2012.02.08)  |  발행인 : 합자회사 횡성희망신문 조만회  |  편집인 : 조만회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용희
계좌 : 합자회사 횡성희망신문 농협 351-0755-0672-03  |  이메일 : hschamhope@naver.com
Copyright © 2026 횡성희망신문.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