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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차 길터주기 프로젝트소방차길터주기로 한사람의 생명을 살리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모세의 기적을 실천하자
횡성희망신문 | 승인 2014.12.23|(0호)


▲ 강원 횡성소방서 방호구조과 지방소방사 최중희

2014년 7월 종영된 「심장이 뛴다」의 최대 화두는 소방차 길터주기 프로젝트인 ‘모세의 기적’ 이었다.
지금도 기억나는 것은 방송에서 하지 절단 환자의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하며 소방차 길터주기의 중요성을 알려주었다. 절단환자의 경우 피부조직에 괴사가 일어나는 골든타임인 6시간 전에 봉합수술을 받아야 하는데,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 중 올림픽대로에 정체된 많은 차들과 긴급차량을 보고도 양보해주지 않는 비양심적인 운전자들로 인해 결국 다리를 잃게 되었다.
비단 이 사례뿐만 아니라 모든 화재나 응급환자의 경우 시간과의 전쟁으로 초기대응이 매우 중요하다. 즉 화재의 경우는 5분, 심정지 환자의 경우는 4~6분을 골든타임으로 보고 있는데 이 시간 내에 현장에 도착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생사가 갈리고 피해 규모에도 엄청난 차이가 생긴다. 이런 이유로 소방차 길터주기 프로젝트 추진이 시급하지만 아직도 도로에서는 소방차나 구급차를 봐도 쉽게 양보하지 않는 운전자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고 양보해주는 차량 앞으로 끼어드는 얌체운전자도 볼 수 있다.
반면 운전자들 중에는 정말 일분일초를 다투는 구급차나 화재현장을 향해 달려가는 소방차를 위해 양보해주고 싶은데 그 방법을 몰라 우왕좌왕하는 운전자들도 심심찮게 발견된다.
위급상황에 조금이라도 빨리 달려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소방차 길터주기 방법을 아래와 같이 몇 가지 당부드리고자 합니다.

1. 교차로의 경우, 교차로를 피해 도로 오른쪽 가장자리에 일시정지하고, 일방통행로인 경우엔 오른쪽 가장자리에 일시 정지해야 한다.

2. 편도 1차선에서는 오른쪽 가장자리로 진로를 양보하고, 편도 2차선인 경우 긴급차량은 1차선으로 일반차량은 2차선으로 양보해야 하며, 편도 3차선 이상인 경우 긴급차량은 2차선으로 일반차량은 1,3차선으로 양보해야 한다.
 
3. 횡단보도에서 구급차가 보이면 보행자는 횡단보도에서 잠시 멈추어야 한다.
 
나 혼자 소방차 길터주기에 동참하는 행동은 소용없을 거라는 부정적인 생각은 버리자.

위급상황에 처한 누군가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나부터 솔선수범하면, 긴급차량 길터주기는 자연스럽게 길 위의 에티켓으로 정착되리라 생각한다.
운전자 모두 요란스럽게 울리는 구급차의 사이렌 소리가 향하는 곳이 나의 소중한 가족이나 이웃일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참여한다면 한 사람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진정한 모세의 기적이 전국 어느 지역에서나 일어날 수 있으리라 오늘도 기대해 본다.


횡성희망신문  yongy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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