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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군의원들, “올해 군정질문 생략”‘군의회 핵심기능 포기’ 비판
이창조 기자 | 승인 2014.12.23|(0호)
제252회 횡성군의회 2차 정례회의 군정질문이 취소됐다. 군정질문은 12월 17일부터 사흘간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횡성군의회는 “의원들의 합의”라는 이유로 일정을 취소했다.
한창수 횡성군의회 의장은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기 때문에 (횡성군을 상대로 한 질의의)필요성이 줄어들었고, 초선의원들이 많은데다 집행부 취임도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군정질문을 취소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군정질문 취소에 대해 횡성군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이를 비판하는 의견이 곧바로 올라왔다. 17일 군정질문 방청을 신청했다가 취소사실을 알게 된 원재성 주민이 “어이가 없네요. 군민들을 대신해서 군정의 방향을 잡아야할 의원으로서 제일 중요한 군정질의를 생략하면 안 된다”며, “아직 회기가 남아있으니 반드시 해야 합니다. 이러니 지방의회 무용론이 나오는 겁니다. 군정질의를 끝내 안한다면 결코 좌시하지 않겠습니다. 오늘 하루를 준비해서라도 반드시 해야 합니다”라는 의견을 올리는 등 주민들의 시선이 곱지 만은 않다.
행정사무감사와 달리 군정질문은 군수가 직접 답변에 나서게 되고, 세부적인 사업내용보다 포괄적인 정책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토론이라는 점에서 중요성이 큰 의회의 기능이다. 모든 의원들이 질문에 참여해야 하는 것은 아닌 만큼, 재선 의원들이 모범을 보일 수도 있었다는 점에서 횡성군의원들의 ‘합의’는 ‘직무태만’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이창조 기자

이창조 기자  redfrog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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