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진다. 선거가 7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지금, 다양한 후보군이 출마 채비를 서두르면서 선거 열기가 서서히 고조되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과 민주당으로의 정권교체 속에서 치러지는 선거라는 점에서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에서 국힘의 손을 들어준 횡성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내년 횡성 지방선거의 주요 관전 포인트를 살펴본다.<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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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지방선거 횡성 당선자들. 이들 모두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돼 그 결과가 주목된다. |
▲군수 선거: 김명기·장신상 리턴매치 성사될까?
내년 지방선거 횡성군수 선거에서 횡성 유권자의 관심을 끄는 점은 단연 국민의힘 김명기 현 군수와 더불어민주당 장신상 전 군수 간 재대결 성사 여부이다.
리턴매치가 가능하기 위해서는 양쪽 모두 당 공천 경쟁에서 승리해야 한다.
민주당은 장신상 전 군수 이외에 뚜렷한 후보군이 없는 상태여서 장 전 군수의 단수 공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꾸준히 군수 후보로 거론됐던 백오인 군의원의 정치적 진로 선택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반면 국민의힘은 다자경선 구도가 형성돼 내년 초에 치열한 공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현재 거론되는 국힘의 출마 예상자는 김명기 현 군수와 진기엽 전 도의원, 함종국 전 도의원, 임광식 전 횡성군청 경제산업국장 등이다.
김명기 군수의 재출마 여부를 놓고 그동안 국힘 당내에서 여러 잡음이 있었지만, 김 군수는 현역 프리미엄과 안정적 군정 운영의 성과를 바탕으로 당 공천 획득을 자신하고 있다.
이에 맞서 진기엽 전 도의원은 ‘젊은 횡성’을, 임광식 전 국장은 ‘노련한 행정 경험’을, 함종국 전 도의원은 ‘풍부한 도의원 경력과 당 기여도’를 무기로 유권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결국 김명기 군수와 장신상 전 군수의 리턴매치는 민주당과 국힘의 공천 결과에 따라 성사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도의원 선거: 국힘, 현역 도의원 재공천 되나... 인물난 민주당은 누가 나오나
도의원 선거의 관전 포인트는 국힘의 현역 도의원 재공천 여부와 후보 인물난을 겪고 있는 민주당이 누구를 공천할 것인가이다.
제1선거구(횡성읍, 공근면, 서원면)의 국힘 유력 후보는 한창수 현 도의원이다. 한 의원에 맞서는 국힘 내 도의원 출마 예상자는 현재까지 없는 상태다. 다만 한 의원의 3선 도전에 대한 유권자의 피로감과 함께 그의 군수 출마설이 재공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민주당에서는 2022년 도의원에 도전했던 이병한 전 횡성부군수의 재출마 여부가 관심을 끌었는데, 출마 의사를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
제2선거구(우천면, 둔내면, 안흥면, 청일면, 갑천면, 강림면)의 국힘 상황은 1선거구와 약간 다른 양상이다. 현역인 최규만 도의원이 입지를 다지고 있지만 3선의 김영숙 군의원과 표한상 군의장의 도의원 도전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알려져 다자경선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민주당은 1선거구와 같이 인물난이다. 2022년 도의원 선거에 출마했던 김인덕 전 군의원이 횡성지역 민주평통 회장으로 거론되면서 출마 의지를 접어 민주당 내부에서 1,2선거구에 출마할 도의원 후보를 찾는데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의원 선거: 새로운 인물, 무소속 후보, 현역 의원의 진로 선택...당락 변수될까
군의원 선거의 관전 포인트는 무소속 후보의 출마와 새로운 인물 공천이 국힘과 민주당 현역 의원의 당락에 미칠 파장이다.
가 선거구(횡성읍, 공근면, 서원면)에서 국힘은 정운현 의원과 비례인 박승남 의원이 출마 의지를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변수는 하반기 의장 선출 파동으로 국힘을 탈당한 3선의 김은숙 의원이다. 상당한 고정표를 확보하고 있다고 알려진 김은숙 의원이 무소속으로 4선에 도전하게 되면 국힘 성향의 표가 분산돼 국힘 출마자들의 당선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에서는 백오인 현 의원과 이관형 전 도의원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안병희 전 공근농공단지 관리소장이 가세하면서 새로운 변수로 부각되고 있다. 군의원 공천과 기호 배정 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민주당 군의원 선거 판도가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백오인 의원이 군수나 도의원 후보로 진로를 바꾸는 것도 또 하나의 변수이다.
나 선거구(우천면, 둔내면, 갑천면, 청일면, 안흥면, 강림면)의 국힘 후보로는 표한상과 김영숙 현 의원, 성락 안흥찐방축제위원장, 홍월표 농특산물직거래센터장, 원영희 우천면 바르게살기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도의원과 둔내농협 조합장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고 전해진 표한상 군의장과 도의원 출마 가능성이 있는 김영숙 의원의 진로 선택이 당내 공천에 변수가 될 수 있어 선거 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둔내 출신 유병화 의원 이외에 현재까지 출마 의사를 확실히 밝힌 후보군이 없어 우천 지역 출신 후보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횡성희망신문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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