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이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문화와 예술을 품은 무대로 변신했다. 국립횡성숲체원이 운영한 산림문화특성화 프로그램 ‘숲결캠프’가 성황리에 마무리되며, 지역 문화 향유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횡성숲체원은 국순당, 횡성군지역재생지원센터와 협력해 2025년 5월부터 12월까지 ‘숲결캠프’를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산림과 지역 문화자원을 결합해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플라잉 디스크를 활용한 협력형 놀이 프로그램을 비롯해 숲오감체험, 숲속 시네마와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활동을 체험했다. 여기에 국순당 주향로 견학과 전통주 막걸리 빚기 체험이 더해지며 횡성의 지역성과 문화적 깊이를 함께 느낄 수 있는 구성으로 호평을 받았다.
특히 숲체원과 지역 기관이 각자의 전문성을 살려 역할을 분담한 점이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숲체원은 산림 치유와 체험 프로그램을, 국순당은 전통주 문화 콘텐츠를, 지역재생지원센터는 문화 공연을 맡아 시너지 효과를 냈다.
숲체원은 2026년에는 평창 이효석 문화예술촌, 효석문화제와 연계한 ‘문학이 있는 숲 리트릿’ 등 인문학 융합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정동윤 기자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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