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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횡성 상수원 갈등, 민간이 푼다재원횡성군민회, ‘지역현안 소통협의회’ 구성 공식 제안
정동윤 기자 | 승인 2026.02.07|(334호)

관 주도 한계 넘고 신뢰 기반 민간 중재로 해법 모색

원주시와 횡성군의 최대 현안이자 수년째 풀리지 않는 숙제로 남아 있는 ‘원주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문제가 민간 차원의 중재 기구를 통해 새로운 전기를 맞을지 주목된다.

재원횡성군민회는 1월 9일 원주 아모르컨벤션에서 열린 신년교례회에서 양 시군의 고질적인 갈등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지역현안 소통협의회(가칭)’ 구성을 공식 제안했다고 밝혔다. 행정 중심의 협의 구조에서 벗어나 민간이 신뢰의 가교 역할을 맡아 실질적인 해법을 도출하자는 취지다.

그동안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문제는 환경 보전과 지역 개발이라는 첨예한 이해관계가 충돌하면서 지자체 간 협상만으로는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군민회는 관 주도의 협상 방식이 가진 구조적 한계를 지적하며, 양 지역에서 신뢰받는 민간 주체들이 포괄적으로 논의하는 새로운 소통 창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양 시군의 원로 인사와 민간 사회단체장, 학계 전문가, 시민사회 활동가 등으로 구성하고, 실무적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광역·기초의원과 담당 국장급 공무원 참여도 검토할 계획이다. 주요 역할은 지역 현안 도출, 수원 다변화 등 갈등 해소 방안 모색, 주민 공감대를 바탕으로 한 합리적 합의안 마련 등이다.

군민회는 1월 중 협의회 구성을 마무리하고, 2월부터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할 계획이다.

정동윤 기자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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