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이 고향사랑기부제를 시행한 2023년 이후 2025년까지 누적 모금액 13억 원 8,750만 원을 달성했다. 이는 강원특별자치도 18개 시·군 가운데 종합 3위, 군 단위 지자체 중 1위의 실적이다.
이 같은 성과는 횡성군이 제도 초기부터 전략적으로 기부 사업을 설계해 온 결과라는 평가다. 군은 단순한 모금 실적에 집중하기보다, 기부자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기금 사용 계획을 적극 홍보하고, 지역의 특색을 살린 답례품 구성을 통해 차별화를 꾀해 왔다.
현재 횡성군의 답례품은 관내 28개 업체가 참여해 52개 품목으로 구성돼 있다. 횡성한우 정육과 곰탕 세트를 비롯해 횡성사랑카드, 어사진미, 안흥찐빵, 더덕구이 등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품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횡성한우축제와 연계한 한정 답례품과 현장 이벤트는 기부 참여를 이끄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군은 모금된 기부금을 주민 체감형 복지 사업에 투입해 기부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할 계획이다. 2026년에는 독거 중장년 반찬 배달, 취학 아동 청약통장 지원, 어르신 장수사진 촬영 등 생활 밀착형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정동윤 기자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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