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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에서 살아온 토종씨앗이야기(29) 2014년 횡성지역 실태조사403점 토종자원 수집... 옥수수·잡곡 많아, 재배농민 대다수 60대이상 여성농민
이창조 기자 | 승인 2015.01.27|(0호)

 

 

▲ 토종실태조사를 통해 확인된 횡성의 토종씨앗들

 

 


2014년 횡성군 전역에서 진행된 ‘토종씨앗 실태조사’ 작업이 마무리된 가운데, 조사를 맡았던 횡성여성농업인종합지원센터가 결과보고서를 내놓았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모두 84작물 403점의 토종자원이 수집됐으며, 그 가운데 식량작물이 12작물 197점(49%), 채소작물 27작물 109점(27%), 특용작물 27작물 72점(17%), 과수 11종 25점(6%) 순서로 나타났다. 읍면별로는 공근면에서 35작물 103점, 우천면 33작물 55점, 안흥면 25작물 51점, 서원면 24작물 35점, 청일면 23작물 30점, 갑천면 21작물 48점, 횡성읍 19작물 35점, 둔내면 14작물 26점, 강림면에서 11작물 20점이 수집됐다.
 

식량작물의 토종자원으로는 강낭콩, 팥, 콩, 동부, 녹두, 옥수수, 수수, 조, 메밀 등이 수집되었는데, 남부지방에 비해 옥수수와 잡곡, 콩, 팥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수집된 반면, 녹두와 완두 등은 남부지방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채소작물로는 호박과 오이가 많이 수집됐고, 특용작물로 가장 많이 수집된 것은 들깨와 참깨였다. 횡성군의 과수 토종자원으로는 배나무, 밤나무 등이 다수 파악됐다.
 

 

토종작물의 재배 기간은 평균 30년 이상 이어져 온 것으로 조사됐는데, 오래전부터 대물림해서 농사를 짓고 있다는 농가가 대부분이었다. 연수로 나눠보면, 20년 이하 29명, 20년~30년이하 36명, 30년~40년 이하 9명, 40년~50년 이하 4명, 50년~60년 이하 6명, 60년~70년 4명, 70년 이상 대물림이 56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과수의 경우엔 100년 이상 대물림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토종작물의 종자를 분양해준 농민은 절대다수(98%이상)가 여성이었으며, 60대 이상 노령여성들이 주로 종자를 보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토종씨앗 실태조사는 2014년 3월 10일부터 7월 14일까지 4개월간 횡성읍, 우천면, 안흥면, 둔내면, 갑천면, 청일면, 공근면, 서원면, 강림면 등 횡성군 전역에 있는 자연부락의 농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원들은 가가호호 직접 방문하며 씨앗을 수집했다.

 

이창조 기자  redfrog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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