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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군정을 다시 설계한다”...횡성군, 2026년 ‘AI 행정 전환’ 원년 선포생성형 AI·빅데이터·RPA 총동원...복지·안전·농업까지 전 분야 혁신
조만회 | 승인 2026.03.08|(336호)

“공직 혁신 넘어 군민 체감 변화로”...미래형 스마트 행정 로드맵 본격 가동

횡성군이 2026년을 ‘AI 행정 전환’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군정 전 분야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하는 대전환에 나섰다. 단순한 전산 시스템 고도화 차원이 아니라, 행정의 기획·집행·평가 전 과정에 데이터와 AI를 결합해 ‘일하는 방식’ 자체를 혁신하겠다는 전략이다.

군은 우선 내부 행정 효율화에 초점을 맞춘다. 공직자 대상 AI 활용 교육을 정례화하고, 생성형 AI ‘타임리GPT(종량제)’ 도입을 추진한다. 이는 사용량 기반 크레딧 방식으로 비용 효율성을 높이면서 보고서 작성, 자료 요약, 정책 초안 작성 등 반복 업무의 부담을 줄이는 역할을 하게 된다. 여기에 RPA(업무자동화)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도입해 온나라 문서 배부 등 정형화된 행정 절차를 자동화할 계획이다.

행정의 과학화를 위한 데이터 기반 체계 구축도 병행된다. 『강원 광역형 AI 빅데이터 통합플랫폼 구축』과 연계해 부서별 현안 데이터를 통합·분석하고, 정책 결정의 속도와 정확도를 높이는 ‘증거 기반 행정’을 정착시킨다. 이는 인구 감소, 고령화, 농업 환경 변화 등 복합 위기에 대응하는 전략 수립에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될 전망이다.

복지 분야에서는 ‘행복e음 AI 상담’을 활용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정밀화한다. 초기 상담 단계에서 AI를 접목해 위기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고, 도움이 필요한 군민을 신속히 연계하는 구조다. 보건 분야에서는 AI 스피커 기반 방문건강관리사업을 30개소 이상으로 확대해 고령층 건강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안전 분야에서는 『AI 군민안전 시스템 확대 구축』을 통해 재난 위험 예측과 대응 시간을 단축한다. 기상·교통·시설물 데이터를 분석해 사고 예방 기능을 강화하고, 현장 대응력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농업 분야에서는 『횡성형 AI 데이터 기반 모니터링 기술 보급』을 통해 시설원예 환경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 생산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한다.

최태영 부군수는 “AI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공직자의 업무 부담을 줄이면서도 군민 삶의 질을 높이는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AI 행정은 단기간 성과보다 단계적 확산과 현장 안착이 관건이다. 횡성군의 이번 선언이 군정 체질 개선의 분수령이 될지 주목된다.

 

 

조만회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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