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이 이모빌리티 산업을 중심으로 한 도시재생 혁신지구 조성에 본격 착수하며 지역 성장동력 확보에 나섰다. 대규모 산업 기반과 주거·복지 기능을 결합한 복합 개발을 통해 원도심 활성화와 인구 유입을 동시에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군은 3월 23일 횡성읍 행정복지센터에서 ‘횡성초등학교 일원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에 대한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법정 절차로, 사업 대상지 주민과 전문가,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계획의 실효성과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공청회에서는 사업 추진 배경과 기본 구상, 세부 개발계획, 기대 효과 등이 종합적으로 제시됐다.
사업 대상지는 횡성읍 읍하리 일원 옛 군부대 부지와 인근 지역으로, 총면적 124,671㎡ 규모다. 이곳에는 총사업비 1,770억 원이 투입돼 이모빌리티·배터리 산업을 중심으로 한 첨단 산업 거점이 조성된다.
핵심 시설로는 이모빌리티 기업 지원과 연구개발, 창업을 아우르는 ‘이모빌리티 복합지원센터’가 들어선다. 이를 통해 관련 기업 유치와 산업 생태계 구축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이미 추진 중인 이모빌리티 산업단지와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산업 인력 유입에 대응한 정주 환경 개선도 병행된다. 공동주택과 고령자 복지주택이 함께 조성되며, 노인복지센터와 공원, 공영주차장 등 생활SOC 시설이 확충된다. 특히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지역 특성을 반영해 청년층과 고령층이 공존할 수 있는 ‘세대 통합형 주거 모델’이 적용될 예정이다.
군은 이번 사업이 단순한 물리적 개발을 넘어 쇠퇴한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과 주거, 복지가 결합된 복합 기능 도입을 통해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도시재생사업은 횡성의 미래 산업 기반을 구축하는 동시에 정주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지역과 상생하는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2026년 10월 계획 승인과 11월 고시를 목표로 행정 절차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조만회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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