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는 양강 속 국힘 경선 이후 결집 관건
도의원 ‘경선 경쟁력’ 시험대
군의원 후보군 윤곽...공천 이후 조직 결속이 판세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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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24일 축협오거리 회전교차로에서 출근길 인사를 하고 있는 6월 지방선거 예비후보자들. |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횡성지역 선거 구도가 점차 선명해지고 있다. 군수 선거는 양강 구도를 중심으로 국민의힘 경선과 이후 조직 결집 여부가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으며, 도의원 선거는 경선 결과가 곧 본선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군의원 선거는 여야 모두 후보군이 가시화되면서 본선 못지않은 공천 경쟁이 전개되고 있다.
▲군수 선거...양강 구도 속 ‘경선 이후 결집’ 최대 변수
횡성군수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장신상 후보와 국민의힘 경선 통과 후보 간 맞대결로 압축되는 양상이다.
민주당은 장신상 전 군수를 중심으로 일찌감치 후보군이 정리되며 비교적 안정적인 선거 준비에 들어간 상태다. 장 전 군수는 행정 경험과 지역 인지도를 바탕으로 전통 지지층 결집과 확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김명기 군수를 비롯해 임광식, 진기엽, 함종국 후보 등이 경선 경쟁을 벌이고 있다. 최근 일반적인 여론조사의 흐름을 볼 때 김명기 군수가 다른 후보들에 비해 비교적 높은 인지도와 지지 기반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선 구도는 일정 부분 격차가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이번 군수 선거는 경선 결과 자체보다도 경선 이후 조직 결속과 지지층 통합이 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경선 과정에서 형성된 지지층 간 균열을 얼마나 빠르게 봉합하느냐에 따라 본선 경쟁력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국민의힘이 경선 이후 안정적으로 조직을 재정비할 경우 구조적 우위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지만, 결집 과정에서의 미묘한 온도 차가 실제 표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신중한 전망이 나온다.
▲도의원 선거
민주당 ‘조기 정리’ vs 국힘 ‘경선 경쟁’...대비 뚜렷
강원도의원 선거는 여야 간 준비 방식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1선거구에 김세종, 2선거구에 남홍순 후보를 각각 확정하며 내부 정리를 마친 상태다. 비교적 일찍 후보를 확정한 만큼 조직 정비와 본선 준비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는 평가다.
반면 국민의힘은 최근까지 1선거구에서 한창수와 김영래, 2선거구에서는 최규만과 김영숙 후보 간 경쟁 구도가 형성된 상황이었다. 하지만 한창수 후보가 23일 국민의힘을 탈당하는 변수가 발생해 도의원 선거 구도에 변화가 전망된다.
횡성의 정치 지형을 고려할 때 도의원 선거는 국민의힘 경선 결과가 본선 경쟁력과 직결되는 구조로 분석된다. 다만 경선 과정에서 나타난 후유증이 본선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군의원 선거
선거구별 후보군 가시화...‘공천 이후’가 승부처
군의원 선거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분야다. 최근 선거구별로 여야 후보군이 구체화되면서 다자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가>선거구에는 더불어민주당 백오인, 안병희, 이수정, 이관형 후보가 국민의힘에서는 정운현, 박승남 후보가 공천을 신청했고 무소속으로 3선의 김은숙 군의원이 4선 도전에 나섰다. <나>선거구에는 더불어민주당 유병화, 박기영 후보가 국민의힘에서는 성락, 손동수, 원영희 후보가 공천을 신청했다.
군의원 선거는 정당 공천이 중요한 변수이지만, 횡성지역 특성상 개인 인지도와 지역 기반, 조직력이 당락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는 점에서 공천 이후 경쟁 구도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현직 지역 활동 경력, 읍·면 단위 조직 기반, 사회단체 활동 이력 등이 유권자 선택에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또한 이번 선거에서는 경선 참여 후보들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보다는 경선 이후 조직 결속과 지지층 통합 여부가 핵심 변수로 부각되고 있다.
▲종합 분석
“결집력과 횡성읍 표심”...선거 판세 좌우
이번 횡성 지방선거는 전반적으로 국민의힘이 구조적 기반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내부 경쟁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핵심 변수로 작용하는 선거로 분석된다. 민주당은 상대적으로 일찍 후보 구도를 정리하며 안정적인 선거 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환경을 확보한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일반적인 여론조사의 흐름을 종합하면 특정 후보의 일방적 우세보다는 일정한 격차 속 경쟁 구도가 유지되는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향후 선거 국면에서는 지지층 결집과 중도층 확장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최대 표밭인 횡성읍의 표심이 전체 선거 결과를 좌우할 핵심 요인으로 지목된다. 조직력과 인물 경쟁력이 결합되는 지역 특성상,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 양상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단순한 여야 대결이 아니라 각 진영의 결집력과 조직 운영 능력이 동시에 시험대에 오르는 선거”라며 “경선 이후 얼마나 빠르게 내부를 정비하고 외연을 확장하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조만회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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