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이 추진 중인 농어촌 유학 사업이 지역 인구 유입과 교육 활성화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횡성군과 횡성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현재 농어촌 유학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은 31가족 43명으로 집계됐다. 사업 초기인 2024년 7명 수준이던 참여 인원이 크게 늘어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1학기에만 12가족 21명이 새롭게 전입하면서 사업의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사업 시행 이후 학기 평균 전입 규모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 같은 성과는 횡성군과 교육지원청, 마을교육공동체 등 민간 영역이 긴밀하게 협력한 결과로 분석된다. 수도권을 대상으로 한 홍보와 체험 프로그램 운영, 체계적인 교육 지원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농어촌 유학 사업은 단순한 농촌 체험을 넘어 학생과 가족의 실제 전입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유현초와 강림초 등 학생 수 감소로 어려움을 겪던 학교들이 활력을 되찾고 있으며, 정금초는 학급 증설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다만 지속적인 사업 확대를 위해서는 주거 공간 확보와 정착 지원이 과제로 꼽힌다. 횡성군은 청일면 일원에 모듈러주택 조성 등을 추진하며 유학생 가족의 거주 여건 개선에 나서고 있다.
전문가들은 농어촌 유학이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새로운 인구정책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정동윤 기자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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