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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의 지역 이탈과 주거난은 횡성이 안고 있는 가장 큰 과제 가운데 하나다. 이런 가운데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 건립사업이 정부 공모에 선정되면서 젊은 세대의 정착 기반 마련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
횡성군은 최근 국토교통부가 추진한 '지역제안형 특화주택 공모사업'에 선정돼 횡성읍 앞들2지구 도시개발사업 부지에 군립 공공임대아파트 100세대를 건립하게 됐다. 이번 공모는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기 위한 사업으로 전국에서 7개 지방자치단체와 지방공사만 선정됐다.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되면 청년형 주택 40세대와 신혼부부형 주택 60세대가 들어선다. 단순히 주거공간만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어린이집과 키즈룸 등 육아친화시설도 함께 조성해 아이를 키우기 좋은 주거환경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확보가 예상되는 국비는 약 120억 원 규모다. 횡성군은 강원형 공공주택사업과 연계해 도비를 추가 확보하고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횡성은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 유치가 이어지면서 젊은 근로자의 유입이 늘고 있지만 정작 거주할 주택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상당수 청년들이 원주 등 인근 도시에서 출퇴근하는 현실도 지역 정착의 걸림돌로 꼽혀 왔다.
이 때문에 이번 공공임대주택은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청년층의 주거 부담을 덜고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으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주거와 육아를 함께 지원하는 환경을 조성해 젊은 세대의 생활 여건을 개선하고,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정책적 효과도 기대된다.
횡성군은 앞으로 투자심사와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9년 착공, 2031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청년과 신혼부부의 정주여건 개선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조만회 기자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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