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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출범한 횡성군의회가 '긴축 재정'과 '정책 중심 의정활동'을 첫 의정 방향으로 제시했다. 지난달 28일 의원 연구단체 심의위원회를 출범시킨 데 이어 지난 31일에는 올해 편성된 공무국외연수 예산을 전액 반납하기로 결정하면서 예산 절감과 정책 역량 강화를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횡성군의회는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현실을 감안해 올해 공무국외연수 예산으로 편성된 4천600여만 원을 전액 삭감하기로 했다. 지방의회부터 불필요한 예산을 줄여 군민과 고통을 함께 나누겠다는 판단에서다. 예산 규모보다 지방의회가 먼저 절제의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는 평가다.
의회는 의원 연구단체 운영을 위한 심의위원회도 구성했다. 의정활동과 재정 분야 전문가 3명이 참여해 연구단체 등록과 연구계획, 연구활동비 지원 등을 심의하게 된다.
첫 연구과제는 '횡성군 재정 건전성과 효율성 제고를 위한 의회 역량 강화'로 정해졌다. 연구 결과를 예산 심의와 조례 제정에 적극 활용해 정책 전문성을 높이겠다는 것이 의회의 구상이다.
국외연수 예산 반납은 군민들이 쉽게 체감할 수 있는 변화다. 하지만 의회의 평가는 연구단체가 어떤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이를 실제 의정활동으로 얼마나 연결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긴축과 연구라는 두 가지 선택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만회 기자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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