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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사진미’ 전국 대표쌀, 농가소득으로 이어질까2년 연속 전국 대표 브랜드 선정...22억 원 투입해 생산·가공·유통 기반 강화
정동윤 기자 | 승인 2026.08.30|(348호)

횡성 쌀 브랜드 ‘어사진미 삼광미’가 2년 연속 전국 농협 쌀 대표 브랜드로 선정된 데 이어 고품질 쌀 유통 활성화 사업에도 선정되면서 브랜드 경쟁력을 뒷받침할 생산·유통 기반 확충에 나선다.

‘어사진미 삼광미’는 2026년 전국 농협 쌀 대표 브랜드 평가에서 전국 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 대표 브랜드 107개 가운데 선정된 10개 브랜드에 포함됐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전국 대표 브랜드에 선정된 것이다.

브랜드의 인지도와 품질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지만, 농가 소득으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생산 단계의 품질관리뿐 아니라 수확 이후 저장과 가공, 유통 과정의 경쟁력도 중요하다.

횡성군은 이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6년 고품질 쌀 유통 활성화 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사업비 22억 원을 확보했다.

사업을 통해 횡성어사품조합공동사업법인의 벼 가공시설과 건조·저장시설을 현대화하고 개보수할 계획이다. 생산부터 저장·가공·유통에 이르는 과정을 체계화해 수확기 벼의 안정적인 매입과 농가 판로 확대를 뒷받침한다는 구상이다.

이는 ‘어사진미’를 단순히 지역의 대표 농특산물로 홍보하는 단계에서 벗어나 실제 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기반을 갖추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브랜드 쌀의 경쟁력은 이름이나 홍보만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일정한 품질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소비자가 언제 구입해도 같은 품질을 기대할 수 있어야 한다. 생산농가의 재배기술과 품질관리, RPC의 건조·저장·가공 능력, 안정적인 유통망이 함께 작동해야 하는 이유다.

이번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수확기에 생산된 벼를 안정적으로 매입하고 저장·가공하는 기반이 개선될 수 있다. 결과적으로 농가의 판로 안정과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우량 종자 공급과 최고 품질 재배기술 보급, 병해충 종합관리 등 생산 단계의 지원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결국 관건은 전국 대표 브랜드라는 평가를 일회성 수상에 그치지 않고 농가 소득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브랜드 가치가 높아져도 생산비와 유통비가 높고 안정적인 판로가 확보되지 않는다면 농가가 체감하는 효과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2년 연속 전국 대표 브랜드 선정이라는 성과에 이어 22억 원 규모의 유통 기반 개선사업까지 확보한 만큼 앞으로는 이 두 성과가 실제 농가소득 증가로 연결되는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정동윤 기자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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