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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문턱에서 청일면 농거리가 더덕 향기와 사람들의 웃음으로 채워졌다.
제13회 횡성더덕축제가 지난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청일면 농거리축제장에서 열렸다.
‘더덕 향기 솔솔 웃음소리 가득’을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에는 더덕을 활용한 먹거리와 체험 프로그램, 공연 등이 마련돼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축제 첫날에는 개막식과 축하공연에 이어 방문객들이 함께 참여하는 대형 더덕비빔밥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더덕올림픽과 더덕캐기 체험 등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둘째 날에는 올해 처음 마련된 ‘제1회 농거리 댄스 경연대회’가 열려 축제장 분위기를 달궜다. 더덕튀김과 더덕인절미 무료 시식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행사도 이어졌다.
이번 축제에서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지역 학생들의 참여였다. 꿈샘터어린이합창단을 비롯해 청일초·춘당초·청일중 학생들이 합창과 밴드, 댄스 공연에 나서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학령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지역 학교와 주민들이 축제를 통해 한자리에 모였다는 점에서 단순한 특산물 축제를 넘어 지역 공동체가 함께 만든 행사라는 의미도 남겼다.
또 하나의 볼거리는 축제 마스코트 ‘덕이’였다. 한때 야외에 방치됐던 조형물이 지역 예술가의 손길을 거쳐 다시 태어나 축제장을 찾는 사람들의 사진 명소로 자리 잡았다.
정동윤 기자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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