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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관광객, 누가 오고 얼마나 머무나8월 설문서 수도권 62%·40대 22%·2박 이상 36%...‘500만 관광’ 위한 기초자료
조만회 기자 | 승인 2026.10.04|(350호)

횡성 관광객의 윤곽이 조금씩 구체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횡성군이 8월 주요 관광지 4곳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경기·수도권 거주자가 62%로 가장 많았고, 연령별로는 40대가 2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여성은 61%, 2박 이상 체류객은 36%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에서 눈에 띄는 것은 단순한 방문객 규모보다 누가 횡성을 찾고, 얼마나 머무는지에 대한 정보가 제시됐다는 점이다.

이번 조사는 횡성호수길, 횡성루지체험장, 풍수원유물전시관, 안흥찐빵모락모락마을 등 4곳에서 이뤄졌다.

응답자 가운데 여성은 1천542명으로 61%를 차지했고, 40대가 564명으로 22%였다. 거주지역은 경기·수도권이 1천560명으로 62%를 차지했다. 특히 2박 이상 머문 관광객이 901명, 36%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관광지 정보를 얻는 경로에서는 블로그 등 포털 검색이 29%로 가장 높았다.

이 결과를 단순한 관광객 통계로만 볼 필요는 없다. 수도권 방문객이 많고 40대와 여성 비중이 높으며 장기 체류객이 일정 규모 존재한다는 것은 앞으로 어떤 관광상품을 만들고 어떤 방식으로 홍보할 것인지에 활용할 수 있는 자료이기 때문이다.

특히 횡성군이 관광정책에서 체류시간 확대를 강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2박 이상 체류객 36%라는 수치가 앞으로 어떻게 변화하는지도 계속 지켜볼 필요가 있다.

군은 앞으로 매달 설문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관광서비스 개선과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다만 이번 조사가 4개 관광지의 현장 설문이라는 점에서 이 수치가 횡성을 찾는 모든 관광객의 특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으로 확대 해석하기보다는, 지속적인 조사를 통해 변화 추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조사가 일회성 통계에 그치지 않고 관광정책을 실제로 바꾸는 자료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앞으로의 과제다.

 

조만회 기자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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