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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원집 원주투데이 대표이사 |
횡성군에 지역신문이 창간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그것도 ‘횡성희망신문’이라니 이름처럼 횡성군민들에게 희망을 안겨주는 지역신문이 되길 기대한다.
지역신문은 지역사회 일들을 지역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지역 주민의 생각을 대변하는 풀뿌리 언론이다. 또한 지역공동체 구성원간 소통을 활발하게 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지역신문이다. 때문에 지역사회가 건강하게 발전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지역신문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모든 지역신문이 지역사회에 필요한 존재는 아니다. 지역사회와 지역주민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이익에 기반을 두고 있는 지역신문은 오히려 없는 게 낫다.
우리나라 지역신문 역사는 불과 25년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수많은 신문들이 생겨났고 문을 닫았다. 지금도 문화부에 등록된 지역신문 600여개 중 정상적으로 발행되는 신문은 200여개에 불과하고 지역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제대로 된 지역신문은 그리 많지 않다. 이유는 간단하다. 주민들 속에서 주민들을 위한 신문을 만들지 못했기 때문이다.
횡성군은 지역 정체성이 뚜렷하고 인구도 5만명 정도여서 지역신문이 뿌리내리기에는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주민 밀착형 신문으로 주민 생활의 동반자가 되는 신문이 되길 바란다. 인구가 적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하다. 주민 생활의 동반자가 되는 신문이 되기 위해서는 ‘횡성군민들의 사랑방, 횡성의 게시판, 횡성의 나침반’과 같은 신문이 되어야 한다. 사랑방에서 오고 가는 소소한 이야기들을 지면에 담아 지역공동체 구성원들의 소통창구 역할을 하는 신문, 횡성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소식들을 알려 주는 게시판과 같은 신문, 지역사회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해 주는 나침반과 같은 신문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신문 내용보다 중요한 것은 신문을 만드는 목적이다. 주민들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보배 같은 존재가 되길 원한다면 신문을 만드는 목적이 분명해야 한다. 지역신문을 만드는 목적은 지역사회와 주민들을 위한 봉사이다. 이러한 자세가 일관되게 유지돼야 신뢰받는 신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이제 걸음마를 시작하는 횡성희망신문이 이런 신문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
오원집 원주투데이대표 yongy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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